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직 쓸모가 있는 나이라는데 …

물맷돌............... 조회 수 111 추천 수 0 2023.01.31 21:54:43
.........

[아침편지3260] 2022년 12월 30일 금요일

 

‘아직 쓸모가 있는 나이라는데 ….’

 

샬롬! 지난밤 좋은 꿈 꾸셨는지요? 12월 30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이제 이틀 남은 2022년,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오늘도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36가지 건강지침’을 소개합니다. ? 김치에 있는 유산균은 치명적 식중독균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그리고 김치에는 유기산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건강한 삶을 돕는다고 합니다. ? 하루 두 티스푼의 꿀은 공복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킨다고 하네요.

 

‘4시간짜리 시간제 근무 구함!’ 장소도 우리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은 ‘나이 불문’이라는 문구였습니다. 길바닥에서 500원짜리 동전이라도 발견한 듯, 아니 제 앞으로 쪼르르 굴러온 행운이라도 만난 듯, 마음속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급한 마음에 얼른 전화를 했습니다. “구인광고 보고 전화 했는데요. 알바 구하신다고 해서요.” 그런데, 상대가 제일 먼저 묻는 것은 역시 나이였습니다. “제 나이요? 올해 … 60인데요.” 전화기 너머로 잠시 침묵이 흘렀습니다. 뭔가 고민하던 상대는 “나이가 많으셔서 ….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서둘러 전화를 끊었습니다. 기대감에 들떴던 마음이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죄송하다’는 그의 말이 귓가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 일로 너무 신경을 쓴 탓인지, 머리가 지끈거리고 몸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 기분전환이라도 할 겸, 집에서 멀지 않은 온천으로 목욕을 갔습니다. 축 처진 기분으로 카운터에서 표를 끊고 있는데, 건물 앞에 도착한 소형버스에서 한 무리의 어르신들이 내리더니 건물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인솔자가 따로 있는 걸 보니, 어느 시골에서 온 단체 관광객인 모양이었습니다.

 

계산대 앞에서 ‘손목에 차는 번호열쇠’를 나눠준 직원이 “지금 갖고 계신 번호가 적혀있는 신발장 찾아 신발을 넣으시면 됩니다!”하고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신발을 벗어든 어르신들은 ‘높고 기다란 신발장’ 앞에서 우왕좌왕하기만 했습니다. 익숙지 않은 상황에, 다들 난감한 표정이었습니다. 보다 못한 제가 나서서 한 분 한 분 번호를 확인해서 신발장 안에 신발을 넣게 하고, 문 잠그는 법까지 알려드리고 나자, 여기저기서 ‘고맙다’는 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확실히 젊은 사람이 똑똑하고 빨라. 고마워요, 젊은 양반!”

 

젊다는 말에 뭔가 겸연쩍어진 저는 “저도 그렇게 젊진 않아요. 예순 살이나 된 걸요!”라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그러자, 어르신들은 이구동성, ‘육십이면 딱 좋은 나이’라면서 부러워했습니다. 한 어른이 ‘당신이 예순일 때, 집 앞 너른 밭고랑을 다 매고, 마늘농사며 감자농사를 혼자서 다 지었다’고 무용담을 펼치자, 다른 분들도 앞다퉈서 “맞아, 그 나이 땐 펄펄 날아다녔어. 손자손녀들 다 돌봐주고 …”하면서 자랑을 늘어놨습니다.

 

그분들이 보기에, 저는 한참 젊은 사람이었습니다. 아직 ‘뭔가를 하기에 충분한 나이’, ‘아직은 쓸모가 있는 나이’라는 위로였습니다. 어르신들의 몇 마디 말씀이 하루 종일 귓가에서 맴돌며 제 마음을 위축시켰던 “나이가 많으셔서”라는 소리를 말끔히 씻어주었습니다. 목욕을 마치고 나오니, 밤하늘이 맑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어깨를 활짝 펴고 저 자신을 격려해주었습니다. ‘기죽지마! 나이 육십이면 한창 일할 나이야! 다만, 아직 너의 일을 못 찾았을 뿐이야!’(출처; 샘터, 이성실 / 충남 아산)

 

그렇습니다. 일반사회에서는 65세가 되어야 노인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0대가 되어도, 노인정에서는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일터에서는 ‘노인’이라면서 퇴출하고 있으니, 이런 모순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아무튼, ‘나이에 어울리는 일감’을 부지런히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일감에 딱 맞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돈 받지 않고 봉사하는 일’일 겁니다. 그러나 대개는 경제적인 사정 때문에 일감을 찾고 있으니, 그것 또한 모순입니다. 아무쪼록 나이 많다고 기죽지 마시고, 그 나름대로 씩씩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물맷돌)

 

[아브라함은 이제 나이가 아주 많은 노인이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어떤 일을 하든지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셨습니다.(창24:1,쉬운) 나이 많은 남자는 절제하고 존경할 만하며 자제할 줄 알고 건전한 믿음과 사랑과 인내로 생활하게 하시오. 나이 많은 여자들도 이처럼 거룩하게 생활하며 남을 헐뜯거나 술을 좋아하지 말고 선한 것을 가르치라 하시오.(딛2:2-3,현대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38569 몰러! 물맷돌 2023-03-13 111
38568 때론, 위험을 무릅쓰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물맷돌 2023-03-13 141
38567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온전하게 사는 것’입니다. 물맷돌 2023-03-13 164
38566 나 때는 말이야~ 물맷돌 2023-03-13 111
38565 항상 좋기만 해야 딱 맞는 친구는 아닙니다! 물맷돌 2023-03-13 81
38564 어차피 살아야 할 인생이라면 잘 살고 싶었습니다. 물맷돌 2023-03-13 61
38563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연주자’입니다. 물맷돌 2023-03-13 85
38562 이모,저 구름 좀 봐요! 춤추는 하마 궁둥이 같아요! 물맷돌 2023-03-13 38
38561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물맷돌 2023-03-13 45
38560 부활의 복음 김장환 목사 2023-03-10 758
38559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 김장환 목사 2023-03-10 457
38558 주일학교의 중요성 김장환 목사 2023-03-10 250
38557 세 가지 행복, 세 가지 질문 김장환 목사 2023-03-10 502
38556 은혜의 작심삼일 김장환 목사 2023-03-10 355
38555 과도한 헌신의 위험성 김장환 목사 2023-03-10 219
38554 우릴 위해 오셨다 김장환 목사 2023-03-10 268
38553 마음이 만든 요리 김장환 목사 2023-03-10 256
38552 전단지의 부활 김장환 목사 2023-03-10 383
38551 하나만 아는 사람 김장환 목사 2023-03-10 389
38550 어느 목수의 십자가 풍성한 삶 2023-03-07 506
38549 십자가 풍성한 삶 2023-03-07 384
38548 태워진 아편 풍성한 삶 2023-03-07 133
38547 학습지진아 풍성한 삶 2023-03-07 94
38546 디엘 무디의 「그리스도는 나에게」 풍성한 삶 2023-03-07 283
38545 헨리 마틴 풍성한 삶 2023-03-07 182
38544 자가의 더블 이미지(Double Image of Cross) 풍성한 삶 2023-03-07 104
38543 경건에 이르는 연습 풍성한 삶 2023-03-07 167
38542 맡겨두는 커피 풍성한 삶 2023-03-07 138
38541 찢어진 종이로 얻은 구원 풍성한 삶 2023-03-07 196
38540 개구리의 헌신 풍성한 삶 2023-03-07 233
38539 신앙의 가장 큰 적은 악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다 file 고상섭 목사 2023-03-04 453
38538 어떻게 사느냐 어떻게 죽느냐 file 지성호 목사 2023-03-04 286
38537 과거에 대한 재해석 file 조주희 목사 2023-03-04 181
38536 나누지 않는 삶 file 김종구 목사 2023-03-04 186
38535 몸 붙여 사는 나그네를 file 서재경 목사 2023-03-04 16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