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침묵이 두려운 진짜 이유

2023년 수덕의삶 최용우............... 조회 수 66 추천 수 0 2023.02.07 06:09:32
.........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41번째 쪽지!

 

□침묵이 두려운 진짜 이유

 

1.등산을 하면서 종종... 아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에 무언가를 끼고 있거나, 음악을 크게 켜놓고 산을 오르고 내립니다. 산에 왔으니 산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여전히 세속의 소리를 끊지 못하고 묶여 있습니다. 사실상 우리 주변은 온갖 소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도 온통 소리로 가득 차 있어서 도무지 영혼이 쉼을 얻을 순간이 없습니다. 

2.우리가 주변을 소리로 가득 채우는 이유는 ‘침묵’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침묵 가운데에서 자신과 정면으로 직면하기가 두려워서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런 두려움을 ‘심심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조용하면 심심하다고 합니다. 소음은 우리의 주의력을 빼앗습니다. 소음에 주의력을 빼앗기면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교회의 기도시간(새벽기도, 철야기도.. 각종 기도시간)에도 찬송가 반주 음악을 틀어서 소리를 내 줍니다. 만약 기도 시간에 아무런 배경 음악이 없이 그냥 조용히 앉아서 기도만 해야 한다면 아,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요?

3.안토니 볼룸(Anthony Bloom)은 “왜 사람들이 침묵을 두려워 하는가? 마음 속이 텅텅 비어 있기 때문이다. 꽉 채워진 내면이라면 안에서 흘러나오는 양식으로 사는데, 속이 텅 비어 있기 때문에 밖의 자극이 없으면 갑자기 허전해지는 것이다. 우리의 내면의 집에는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가물거리는 이미지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기도의 체험>이라는 책에서 말했습니다.

4.침묵이 두려운 진짜 이유는 자신의 내면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들통날 것 같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안에서 나올 것이 있다면 굳이 밖의 소리로 채울 필요가 없죠. ⓒ최용우 

 

♥2023.2.7.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들꽃649

2023.02.27 12:28:55

조용히 침묵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편한 최용우 올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7476 2023년 수덕의삶 구문기도 [2] 최용우 2023-03-21 86
7475 2023년 수덕의삶 예수님과 기도 최용우 2023-03-20 101
7474 2023년 수덕의삶 끝이 아니라 시작 file [1] 최용우 2023-03-18 115
7473 2023년 수덕의삶 세상을 받아들임 최용우 2023-03-17 74
7472 2023년 수덕의삶 성경을 넘어 [5] 최용우 2023-03-16 86
7471 2023년 수덕의삶 믿음을 행함 최용우 2023-03-15 89
7470 2023년 수덕의삶 이웃을 용납 최용우 2023-03-14 44
7469 2023년 수덕의삶 거룩의 회복 최용우 2023-03-13 58
7468 2023년 수덕의삶 바늘귀를 통과한 부자 최용우 2023-03-11 82
7467 2023년 수덕의삶 방향을 아는 사람들 최용우 2023-03-10 79
7466 2023년 수덕의삶 무늬만 남은 사람들 최용우 2023-03-09 72
7465 2023년 수덕의삶 싸우는 사람들 [1] 최용우 2023-03-08 61
7464 2023년 수덕의삶 사탄이 싫어하는 사람들 최용우 2023-03-07 83
7463 2023년 수덕의삶 핍박당하는 사람들 [1] 최용우 2023-03-06 53
7462 2023년 수덕의삶 죄가 많은 사람들 최용우 2023-03-04 55
7461 2023년 수덕의삶 역설적인 사람들 최용우 2023-03-03 70
7460 2023년 수덕의삶 하늘의 사람들 [1] 최용우 2023-03-02 76
7459 2023년 수덕의삶 껍데기 교회 [5] 최용우 2023-02-28 149
7458 2023년 수덕의삶 펠라기우스 주의 최용우 2023-02-27 90
7457 2023년 수덕의삶 휘파람 불기 최용우 2023-02-25 60
7456 2023년 수덕의삶 숨겨놓은 보화 최용우 2023-02-24 84
7455 2023년 수덕의삶 홀땃벗고새 [1] 최용우 2023-02-23 66
7454 2023년 수덕의삶 예수 안에 계신 하나님의 형상 최용우 2023-02-22 59
7453 2023년 수덕의삶 하나님과 인간 최용우 2023-02-21 56
7452 2023년 수덕의삶 나는 부자다 [3] 최용우 2023-02-20 69
7451 2023년 수덕의삶 천국은 빼앗는 것 최용우 2023-02-18 69
7450 2023년 수덕의삶 같은 옷을 입는 천국 [1] 최용우 2023-02-17 66
7449 2023년 수덕의삶 용납할 수 없는 천국 최용우 2023-02-16 57
7448 2023년 수덕의삶 천국에 대한 오해 [1] 최용우 2023-02-15 82
7447 2023년 수덕의삶 천국과 천당 최용우 2023-02-14 81
7446 2023년 수덕의삶 누구의 확신이 진짜인가? [3] 최용우 2023-02-13 83
7445 2023년 수덕의삶 청년교회 [1] 최용우 2023-02-11 73
7444 2023년 수덕의삶 강가에서 최용우 2023-02-10 73
7443 2023년 수덕의삶 마음을 비우는 훈련 [1] 최용우 2023-02-09 93
7442 2023년 수덕의삶 어떤 부부의 대화 최용우 2023-02-08 10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