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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마음을 비우는 훈련

2023년 수덕의삶 최용우............... 조회 수 93 추천 수 0 2023.02.09 06: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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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443번째 쪽지!

 

□마음을 비우는 훈련

 

1‘침묵’이라는 주제로 글을 쓴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네요. 마치 시각장애인에게 코끼리를 설명하는 것만큼이나 더듬더듬 더듬거리고 있습니다. 그냥 함께 앉아서 눈을 감고 침묵 가운데 빠져들면 너무나 쉬운 것을, 누군지도 모를 불특정 다수에게 침묵에 대한 글을 읽고 실제로 침묵기도를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 대상에게 허공에 손을 휘젓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2.시계의 알람을 10분 후로 맞추어 놓은 다음 편한 자세로 앉아서 눈을 감고 가만히 있어 봅니다. 어떤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앉아 있으면 됩니다. 내 마음속에서 어떤 생각들이 막 떠오르지요?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해도 생각은 저절로 떠오릅니다. 

3.그렇습니다. 생각은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오릅니다. 그것은 내 안에 내가 아닌 ‘또 다른 나’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롬7:19-20)고 했습니다. 바울은 그 존재가 바로 ‘죄’라고 하면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시체)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7:24)라고 탄식합니다.

4.내 안에 가득 차 있는 ‘죄의 생각’에서 나를 건져내는 방법으로 수도사들이나 교부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호흡법’이 있습니다. 다시 시계의 알람을 10분 후에 울리도록 맞추어 놓고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내뱉는 ‘복식호흡’을 합니다. 그렇게 숨을 내뱉으면서 생각도, 죄도 다 내보낸다고 상상합니다. 아마도 생각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최용우 

 

♥2023.2.9.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진달래

2023.02.10 07:13:08

최용우 선생님!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선생님 글을 우연히 찾아 날마다 읽고 있습니다.
조용히 눈팅만 하다가 오늘 내용중에 허공에 손을 휘젓는ㅋ것 같다하셔서 인사드립니다.저는 선생님의 침묵기도 설명을 잘 알아듣겠어요.본교회 목사님께서 지속적으로 전달해주시는 내용이고 그게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주중 기도회대신 일명 영만나기 시간을 갖고 있어서 너무 잘 이해되어서 공감하고 감사하고 있어요ㅎ

20여년?전인가 갈릴리마을에서 사역하실 때 들꽃편지도 읽고 밝은,좋은 두 따님 어릴 때 이야기,함께하신 이레네... 즐겁게 사시다가 다른 곳으로 이주하신 후로 끊긴것같아요 .

오랜만에 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침묵기도를 통해 선생님의 깊은 신앙의 모습이 저절로 느껴져서 날마다 아침에 햇볕같은 이야기를 찾는답니다.두서없이 길게 썼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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