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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037-2.6】 15년 만에 하나
드디어 금남면에 최초의 공원인 <금남근린공원>이 문을 열었다. 금남면에 공원 만들어 준다는 말을 15년 전에 들었는데, 진짜 15년이 걸렸다.
세종시 안쪽에는 구석 구석에 별별 이름이 다 붙은 공원들이 흔하게 널려있다. 이런데다 공원을 만들면 누가 이용하나? 싶은 곳에도 공원이 있다. 내 생각에는 공원을 만들다 만들다 이제 만들 곳이 없으니 “앗차! 거기 금남면에 공원 만들어 준다고 했지!” 하고 생각나서 인심 쓰듯 하나 던져준 것 같다.
세종시는 건설청이 관리하는 ‘중심 새종시’가 있고 세종시를 둘러싸고 있는 옛날 ‘연기군’이었던 ‘주변 세종시’가 있다. 두 곳의 차이는 엄청나다. 주변 지역은 아직도 ‘세종시’ 취급을 못 받고 들러리만 서고 있다. 사실은 우리가 원래부터 이 땅에 살던 진짜인데 진짜와 가짜가 바뀌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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