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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밭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3.02.23 08: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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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밭
마태복음 13: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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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깨달음으로 알 수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들어도 듣지 못했고, 보아도 알 수 없었습니다. 귀를 막고 눈을 감으면 알 수 없는 것이 천국입니다. 그렇게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파멸을 자청하였고 하나님의 구원과 치유를 고의적으로 회피하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에 감동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무엇으로도 그들을 신앙으로 일으킬 수 없었습니다. 마음이 완악함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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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밭에 떨어진 씨에 대한 천국의 비유를 통하여 천국의 성격과 임하는 방식을 다음과 같이 가늠할 수 있습니다. 천국은 당장 격변적으로 임재하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감추어진 채 임합니다. 천국은 예수님의 오심으로 도래하지만 재림의 때까지 점진적으로 확대됩니다. 천국은 물리적인 힘에 의하지 않고 말씀을 통한 깨달음에 의지합니다. 생명력 있는 말씀의 결실은 받아들이는 자의 반응 여하에 따라 다릅니다. 마음의 완악함과 닫힌 마음, 그리고 내적이고 외적인 상황이 말씀을 거부하게 합니다. 열매를 맺는 일에도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많이 맺었다고 교만하지 말아야 하며 적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이 비유의 말씀을 등한히 하는 이유는 자신을 ‘좋은 밭’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밭 상태를 정직하게 점검하고 좋은 밭의 구체적 적용점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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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주님은 천국 비유의 두 번째 ‘알곡과 가라지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천국은 적어도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운동을 전개하는 동안에 사탄도 활동합니다. 사탄은 모방의 귀재이고 천국과 유사한 현상을 만드는 재주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 끝날에 알곡과 가라지는 정확하게 구분합니다. 알곡은 곳간으로, 가라지는 불구덩이로 직행합니다. 현재적으로 이 둘을 구분하는 일은 조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불의와 독선을 방치하라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마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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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마음이 완악하면 천국은 비밀이 되고 맙니다.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삼상 15:23). 오늘 이 땅에는 강고함과 완고함이 가득합니다. 정치는 물론이고 부드러움이 생명인 종교마저 강고합니다. 신학도 강성일변도입니다. 교회는 유연함과 따스함이 부족하거나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우유부단합니다. 구원받기를 스스로 두려워하는 바리새인 같은 이에게(마 13:15) 천국은 영원히 닫힌 문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값없는 은총에 의하지만 구원에서 배제되는 일은 자초한 결과입니다. 게다가 ‘네 가지 밭의 비유’와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는 종말론적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종말의 때란 시제적 미래가 아닙니다. 종말론적 구원에서 배제된 이들은 지금 우리 가운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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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믿고 오롯이 왕의 길을 따라 살기를 애쓰는 하늘 백성에게 주님의 이끄심과 돌보심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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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종말의 구원을 오늘 여기서 살아내는 일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삶입니다. 유연한 사고와 따스한 미소의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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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 : 340 어지러운 세상 중에
2023. 2. 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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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김봉진 목사

2023.02.23 10:28:56

마태복음 13:18-30절 세상 속의 천국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18절)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19절)
예수님은 씨앗을 천국 말씀이라고 풀어주십니다. 씨앗이 없다면 어떤 열매도 없듯이, 말씀이 없으면 천국을 알 수도, 누릴 수도 없습니다. 땅이 씨앗을 품어 마침내 꽃을 피우듯, 날마다 말씀을 듣고 깨달음으로 세상 속에서 천국을 누리는 삶을 살아갑시다.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23절)
땅은 결국 열매 맺는 좋은 땅과 열매 맺지 못하는 땅으로 구분됩니다. 우리 눈에는 많은 씨가 허비되는 것 같고 참된 그리스도인을 찾아보기 어려운듯하지만, 하나님은 복음에 응답하여 열매 맺는 백성을 많이 두실 것입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를 찾기보다 우리보다 앞서서, 친히 선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갑시다.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24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25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26절)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29절)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30절)
천국은 좋은 씨를 밭에 뿌린 농부에게 발생하는 상황과 같다고 하십니다. 천국의 모형인 교회에 분쟁이 있고, 남을 넘어지게 하는 자가 있고,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음을 훼방하는 악인에 대한 즉각적인 분리와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아 하나님이 외면하고 계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의인을 더 얻고 보호하기 위해 세심한 배려로 심판을 참고 또 참고 있는 것이라면 이미 천국은 임했습니다. 심판하시는 날까지 악이 역사하는 현실을 잘 이해하면서 인내하고 선을 행하며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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