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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누구나 서툰 법입니다.

물맷돌............... 조회 수 197 추천 수 0 2023.02.26 21: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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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282] 2023년 1월 25일 수요일

 

처음은 누구나 서툰 법입니다.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설 연휴를 마친 첫째 날이라서, 오늘은 꽤나 피곤할 듯싶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노화에 따른 변화와 대응법’ 두 번째는 ‘주름’입니다. 나이가 들면 피부가 얇아지고 건조해지며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나타날 수밖에 없답니다. 이에 더해서 흡연이나 자외선은 주름을 더 많이 만들어내는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꼼꼼히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서 바르고 금연도 병행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처음은 누구나 서툰 법입니다. 잘 모르니까 서툴 수밖에 없고, 그래서 초보인 것입니다. 그런데, 하루는 딸이 또 나를 기가 막히게 만들었습니다. “엄마는 잘하는데 나는 못하니까, 그게 굉장히 속상해요!”

 

제가 딸보다 사회생활을 30년 더 했습니다. 그 오랜 세월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잘하게 된 건데, ‘어째서 엄마와 비교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네가 지금 못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야. 너는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거잖아? 그런데, 어떻게 30년을 건너뛰어 엄마와 비교하려고 드니? 나도 그렇고, 아빠도 그렇고, 네 나이 때에는 너보다 더 못했어!” 그제야, 딸이 ‘안심이 된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초보가 초보인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다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처음부터 능숙하고 유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조금만 실수해도 금방 좌절해버리는 걸까? 그런데 사실, 회사팀장들은 신입을 꺼립니다. 대신, 이미 다 준비가 되어 있어서, 입사하면 자기 몫을 온전히 할 수 있는 경력자를 선호합니다. ‘왜 신입을 뽑지 않느냐?’고 물으면, ‘언제 키워서 제대로 일하게 만드느냐?’고 되묻습니다.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사보다 앞서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빨리 결과가 나와야 하니까, 신입을 기다려 줄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래저래 초보가 찬밥 신세밖에 안 되는 사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초보의 서행을 이해하고 기다려주던 시대가 물 건너 가 버린 것입니다.

 

어느 날, 환자가 저한테 말했습니다. “선생님도 많이 변한 거 아시죠?” 어찌 모르겠습니까? 사이코드라마를 처음 시작했을 때, 이론은 알겠는데 경험이 없으니, 환자와 이야기할 때에는 긴장한 탓에 말을 버벅댔습니다. 게다가, 뭔가 멋진 말을 하려다보니 자연스럽지 않았고, 이론적인 해석만 계속 되풀이했습니다. 그런데도, 그 환자가 더 나은 전문가를 찾지 않고 저한테 온 이유는 딱 한 가지였습니다. 부족하고 서툴지만, 자기를 정말 도와주려는 진정성이 느껴졌기 때문이랍니다. 환자도 제가 초보인 줄 뻔히 알았는데, 주위사람들은 어떠했겠습니까?(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 정신분석전문의)

 

목회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교인이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 광경을 옆에서 구경은 했으나, 직접 집례하는 것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심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 살지만 다른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장로님을 찾아가서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래서 가까스로 장례식을 마쳤습니다. 그런가 하면, 결혼식도 두 건이나 우리 교회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결혼식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지만, 부득불 치러야 했습니다. 교인끼리의 결혼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결혼식을 진행했으나, 그 진행이 뒤죽박죽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그 후에는 조금씩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실수할 때가 많았습니다. 남들이 하는 것을 보면 ‘내가 하면 잘할 수 있겠는데…’싶지만, 막상 해보면 제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그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선경험자(先生)는 자신이 초보였을 때를 생각하면서 초보자를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어야 합니다.(물맷돌)

 

[바르고 신뢰할 수 있는 말씀으로 너를 가르쳐서, 너를 보낸 자에게 올바르게 대답할 수 있도록 하였다.(잠22:21,쉬운성경) 이러한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잘 가르쳐주시오. 그러면,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의 훌륭한 일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대가 따르는 믿음의 말씀과 건전한 가르침으로 성장하여 보다 큰 인물이 될 것입니다.(딤전4:6,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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