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뒤얐어!

물맷돌............... 조회 수 171 추천 수 0 2023.02.26 21:28:30
.........

[아침편지3283]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뒤얐어!

 

샬롬! 어젯밤은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노화에 따른 변화와 대응법’ 세 번째는 ‘피부건조’입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도 역시, 자외선 차단제와 금연이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음주량이 많은 사람은 탈수가 심해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답니다. 샤워나 목욕은 10분 이내로 하고, 뜨거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게 좋으며, 샤워 직후에는 유성보습제를 몸에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고 하네요.

 

할머니는 ‘예스’와 ‘노’가 분명한 분이었습니다. ‘되는 것은 된다, 안 되는 것은 안 된다’고 했습니다. ‘된다!’고 해놓고,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나중에 야단을 친다든지, 말을 바꾸는 일은 없었습니다.

 

나는 할머니가 ‘된다고 한 것, 안 된다고 한 것’이 ‘이후의 결과나 할머니의 기분에 따라 변하는 것’을 단 한 번도 경험해본 일이 없습니다. 할머니에게 되는 것은 한결같이 되고, 안 되는 것은 늘 안 되었습니다. 심지어, 돌아가신 지 30년이 흐른 지금도 할머니께 무언가를 묻는다면, ‘그분이 된다고 할지, 안 된다고 할지’ 헷갈림 없이 맞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려!’와 ‘안 뒤야!’의 비율은 ‘그려!’쪽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할머니는 기본적으로 ‘그려!’라는 대답을 항상 준비해놓고 있다가 ‘정말 안 될 일’에만 ‘안 뒤야!’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안 뒤야!’라고 말할 때는 대부분 ‘얼마간의 놀람’을 함께 담고 있었습니다. 제가 놀랍도록 낯설고 위험한 일을 하려고 할 때에만, 그분은 진심으로 깜짝 놀라면서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허용의 비율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 얼마 안 되는 ‘금지사항’에 틈틈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할머니께서 ‘안 된다’고 하셨는데, 몰래 저질러놓고 꼼짝없이 들키는 일들이 흔히 있었습니다. ‘혼나겠다!’싶어서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며 눈치를 보고 있을 때, 할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뒤얐어!’였습니다. ‘뒤얐어’는 ‘됐어, 괜찮아’라는 뜻입니다.(출처;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 소설가)

 

이 할머니의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놀람’과 ‘감동’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할머니는 ‘된다!’와 ‘안 된다!’가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글쓴이가 청개구리처럼 할머니가 ‘안 된다’고 한 것을 부득불 행했을 때, 그래서 혼날 것을 미리 대비하고 있을 때, 그러나 할머니는 ‘뒤얐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된다’와 ‘안 된다’고 너무나 분명했지만, 그러나 ‘안 된다’고 한 것을 기어코 행했을 때에는 ‘됐다!’로 끝맺음하시는 할머니의 모습, 참으로 멋지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글쓴이가 무슨 마음으로 행했을지 간파하시고, 그 결과에 대하여 ‘됐다’고 하신 것은, 글쓴이가 ‘이미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를 아셨기 때문일 겁니다. 본인 자신이 스스로 ‘심판’한 것에 대하여 ‘더 이상 다른 말씀이 필요 없다’는 것을 아셨던 것입니다.(물맷돌)

 

[원수들(교만한 자, 거만한 자)아, 너희는 그토록 떠들며 자랑하지 말라. 너희들 생각대로 뻐기며 건방지게 굴지 말라. 너희가 무슨 짓을 하든지, 주께서는 이미 다 알고 계신다. 주께서는 사람의 모든 행동을 달아보고 더러운 것마다 심판하신다.(삼상2:3,현대어) 하나님은 세상을 심판하시려고 아들을 보내신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시려고 보내셨다.(요3:17,현대인) 누가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않아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다.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내가 한 바로 그 말에 의해서 마지막 날에 심판을 받을 것이다.(요12:47-48,현대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434 자신의 선생이 되어 file 이주연 목사 2017-07-05 177
1433 가장 중요한 원칙 김장환 목사 2024-06-07 176
1432 내가 바라는 것은 file 서재경 목사 2024-03-12 176
1431 죄와의 연결고리 골목길묵상 2024-02-02 176
1430 남아있던 성경 김장환 목사 2023-12-06 176
1429 주님의 계획을 따르는 자 file 지성호 목사 2023-11-07 176
1428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 김용호 2023-09-10 176
1427 미운 사람 죽이는 확실한 방법 김용호 2023-07-17 176
1426 다시는, 이처럼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물맷돌 2023-04-14 176
1425 내가 그 제자를 잘못 가르친 것이겠지요! 물맷돌 2023-04-14 176
1424 아이들의 웃음소리 file 조주희 목사 2022-12-20 176
1423 백만장자의 비결 김장환 목사 2022-10-16 176
1422 제 마음속엔 이름도 모르는 동탄아줌마가 늘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맷돌 2021-07-25 176
1421 오늘 참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걸 볼 수가 없네요! 물맷돌 2021-07-16 176
1420 만약 열 번의 암 재발의 고통을 맛보지 않았더라면? 물맷돌 2021-06-18 176
1419 선생님, 수고 많으십니다! 물맷돌 2021-06-11 176
1418 기독교신앙은 자아를 부정하는가 file 이주연 목사 2019-02-04 176
1417 좋은 리더십 file 이주연 목사 2018-09-27 176
1416 침묵훈련 file 이주연 목사 2018-08-07 176
1415 사랑의 과정 file 이주연 목사 2018-07-28 176
1414 3계명과 4계명 말씀 새벽기도 2017-07-23 176
1413 나는 나로서 살아가는 것 file 이주연 목사 2017-07-10 176
1412 서로를 위해 길을 건너다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나우웬 2016-10-23 176
1411 둥우리의 아픔 정지희 2016-09-19 176
1410 기어이 일을 해내는 이의 행동양식 file 이주연 목사 2016-06-06 176
1409 먼저 타인의 아픔을 file 서재경 목사 2024-04-22 175
1408 진짜가 되게 해 주세요 골목길묵상 2023-11-24 175
1407 그리운 사람을 소개합니다 file 김종구 목사 2023-08-30 175
1406 공자와 죽음 풍성한 삶 2023-04-09 175
1405 어머니의 살과 피 풍성한 삶 2023-02-19 175
1404 내가 왜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을까? 물맷돌 2022-07-22 175
1403 6월을 보내며 file 김종구 목사 2022-07-04 175
1402 졸업, 새로운 시작 file 김종구 목사 2022-03-30 175
1401 산에서 ‘야호’하고 외치면, 그 메아리도 ‘야호’가 물맷돌 2022-02-10 175
1400 사소한 거짓말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물맷돌 2021-11-07 17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