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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060-3.1】 장모님 섬김 데이
삼일절 휴일인 오늘은 장모님 섬김의 날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아침 일찍 아내와 함께 처가에 가서 장모님을 차에 모시고 계룡산 입구에 있는 대왕산삼백숙에 갔다. 전에 한번 드셔본 후에 가끔 그 맛이 생각난다고 하여 다시 모시고 갔다.
씁쓸한 삼 맛이 진하게 우러나와 은근히 땡기는 국물맛이 일품이다. 거기다 산삼으로 만든 막걸리도 한잔 주는데 장모님이 드셔보고 술이 아니라 ‘약’이라고 좋아하신다.
장모님을 모시고 이-마트에 갔다. 장모님은 살아생전 이렇게 물건을 많이 쌓아놓고 파는 가게(?)는 첨 봤다고 하심. 이번에는 세종수목원에 모시고 갔다. 장모님은 생전 처음 수목원이라는 곳에 와 봤다면서 즐거워하신다. 그렇게 구경을 마친 다음 집에까지 모셔다드리고 오니 오늘 하루가 다 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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