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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기만 해야 딱 맞는 친구는 아닙니다!

물맷돌............... 조회 수 86 추천 수 0 2023.03.13 15: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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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289] 2023년 2월 2일 목요일

 

항상 좋기만 해야 딱 맞는 친구는 아닙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2월 2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노화에 따른 변화와 대응법’ 일곱 번째는 ‘체중 증가’입니다. 젊은 시절보다 칼로리를 적게 소모하고 신진대사도 느려져, 나이 들면 비만 위험이 높아진답니다. 고로, 과일?채소?단백질 섭취량을 늘리고, 설탕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멀리해야 한답니다. 식사량 조절과 운동량을 늘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하네요.

 

‘미국 의사고시도 통과할 실력이 된다.’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대화생성인공지능’과 채팅을 해보았습니다. “나 지금 울적하다”고 하니, 빛의 속도로 답신이 왔습니다. “일이 중요하지만,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의 뒷말을 받아 우선 공감소통을 해주고, ‘현실적인 목표를 가질 것, 계획대로 가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너무 밀어붙이지 말라’는 등, 여러 구체적인 조언을 해줬습니다. 답변이 생각 이상 빠르고 알찼습니다.

 

기대 이상이라서, 대화 흐름과 맞지 않는 “나 정신과 의사다!”라고 좀 삐딱하게 적어 보냈습니다. 또, 빠른 답신이 왔습니다. “정신과의사는 스트레스를 다루고 이해하는 데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살짝 먼저 띄워주는 말로 시작하고는, 이어서 “그렇지만, 공감피로로 인해서 쉬이 지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스스로 자기를 잘 보살펴줘야 한다.”고, 위로의 말과 함께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살짝 시비를 걸었는데, 진솔한 위로의 답변이 오니, 솔직히 약간 뭉클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네가 정신과의사보다 낫다”고 했더니, “나는 기계학습(머신러닝)모델이지 사람이 아니다. 사람처럼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데이터에 기초해서 정보는 줄 수 있지만, 네 수준의 정서적 지지와 이해를 제공하지는 못한다.”는 답신이 왔습니다.

 

‘인공지능의 대화생성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론 ‘감정이 없기 때문에 때론 상대방이 원하는 답을 기술적으로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는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근, ‘마음 관리’의 중요한 흐름 중 하나가, 필요할 때 ‘감정과 적절한 거리를 두는 연습’입니다. 감정은 우리 인간의 소중한 자산이지만, 동시에 우리의 사고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감정이 지나치면, 자신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정이다’란 격언이 있습니다. 용기가 있다면 공포가 없어야 할 듯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공포와 같은 불편한 감정’을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감정반응이라고 받아들일 경우, 감정과 거리를 두기가 쉽습니다. 그렇지 않고, ‘나쁜 감정’이라면서 공포와 직접 싸울 경우, 합리적인 결정이 오히려 더 어렵고, 도망치는 회피행동이 나오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본다면, 친구가 ‘때론 밉거나 섭섭하다’고 해서 꼭 ‘나쁜 우정’은 아닙니다. ‘항상 좋기만 해야 딱 맞는 친구이고 좋은 우정’이라고 설정하면, 평생 진짜 우정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미운 감정이 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감정도 지켜보면서, 동시에 친구에 대한 이해도 함께 하려고 할 때, 우정도 더 깊이 성장하게 됩니다.(출처; 윤대현의 마음속 세상풍경, 윤대현 / 서울대정신건강의학과교수)

 

인공지능은 수많은 데이터를 기초로 해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미,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를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답을 얻고 있었습니다. 위의 글을 보면, 인공지능의 ‘그 기능과 한계’를 인공지능 자신이 다음과 같이 답하고 있습니다. “나는 기계학습(머신러닝)모델이지, 사람이 아니다. 사람처럼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데이터에 기초해서 정보는 줄 수 있지만, 네(인간) 수준의 정서적 지지와 이해를 제공하지는 못한다.”고 말입니다. 아무튼, 기계는 기계이고, 사람은 사람입니다.(물맷돌)

 

[나의 가장 좋은 친구 요나단! 형 생각에, 나는 메어지는 가슴으로 울고 있소. 형의 우정은 나를 무조건 아끼고 사랑한 것이었소. 어느 여인이 사랑하여도, 형이 나를 사랑한 것보다 더 사랑하지는 못할 것이오.(삼하1:26,현대어) 나의 좋은 친구인 에배네도에게 문안해주십시오. 그는 아시아에서 맨 먼저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입니다.(롬16:5,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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