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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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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가르쳐 주신 예수님(Jesus who taught me to pray)

주일말씀 최용우............... 조회 수 135 추천 수 0 2022.07.25 06: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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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눅11:1-13 
구분 : 들꽃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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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가르쳐 주신 예수님

성경 눅11:1-13

2022.7.24 들꽃교회 주일예배

 

1.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눅11:1)

2.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구문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2-4)

3.예수님은 ‘간청기도’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눅11:5-8절)

4.예수님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9-10절)

5.예수님은 ‘관계 기도’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눅11:11-13)

6.예수님은 ‘성령 기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눅11:13절)

 

1,예수님과 기도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눅11:1) 예수님은 틈만 나면 기도하시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날도 기도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는데 제자 한 사람이 예수님에게 달려와서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십시오.” 

 예수님이 활동하셨던 당시의 세상은 마치 우리나라 일제침략시대 처럼 로마가 이스라엘을 점령하여 다스렸습니다. 친로파 총독 본디오 빌라도는 돈으로 그 자리를 사면서 로마에 많은 뇌물을 바쳐야 했기에 백성들을 심하게 수탈했습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도 로마 권력에 붙어서 호의호식하고 있었습니다. 죽어나는 것은 백성들 뿐이었고, 그래서 그들은 어서 빨리 ‘메시아’가 와서 이 썩어빠진 세상을 뒤엎어버리고 새로운 질서인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워주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때 일어난 운동이 종말을 대비하여 빨리 죄를 회개하고 새롭게 세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리새 운동’이었고, 그 주동자 중의 한 사람이 ‘세례자 요한’이었습니다. 세례자 요한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로마의 눈을 피해 광야에서 활동하며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을 담아 ‘기도문’을 만들어서 날마다 함께 소리 높여 읽으며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수님도 한때 그 운동에 가담하셨습니다.(요1:19-51참고)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도 요한의 기도문과 같은 ‘기도문’을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그 부탁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주기도문)하고 가르쳐 주셨고 다른 기도하는 방법까지 덤으로 더 가르쳐 주셨습니다.

 

2.구문기도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라’고 하시며 구문(句文)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눅11:2-4) 일반적으로 <주기도문>이라고 하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글로 써서 읽는 ‘구문기도’입니다. 구문기도는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해온 기도입니다. 성프란시스코의 ‘평화를 위한 기도’나 맥아더 장군의 ‘자녀를 위한 기도’같이 잘 알려진 구문 기도도 많습니다. 

 “목사님! 저는 절대로 대표기도 순서에 넣지 마셔요. 만약 기도 시키면 그날은 교회 안 나오는 날인 줄 아쇼 잉. 분명히 말했습니다.” 하고 대표기도 시키지 말아 달라고 목사님을 협박(?)하는 집사님을 본 적이 있습니다.^^ 

“집사님. 사람들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어려우면 기도문을 미리 적어와서 읽으셔도 됩니다.” 

“아따, 쪽팔리게 어떻게 기도를 써서 보고 한당가요. 보는 눈도 많은데 차라리 안 하고 말지...” 

“기도문을 읽는 게 왜 쪽팔려요? 원래 기도는 그렇게 기도문을 읽는 거였어요.”

 저는 오랫동안 예배를 인도하면서 기도를 따로 준비한 적은 없었습니다. 준비하지 않아도 입에서 저절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의 기도가 말은 반지르르르 한데 너무 가식적이고 빈 기도라는 생각이 들어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예배드릴 때 하는 모든 기도는 미리 글로 써서 읽는 ‘구문기도’로 하게 되었습니다. 

 ‘구문기도’는 수준이 낮다거나 잘못된 기도가 아닙니다. 횡설수설할 바에는 그냥 기도문을 써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3.간청기도

예수님은 ‘간청기도’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눅11:5-8) 기도는 무엇이든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이라면 예수님께 간절히 달라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도의 가장 기본적인 것이며, 잘못된 기도가 아닙니다. 모든 종교의 기본은 ‘간청기도’입니다. 기독교도 예외가 아닙니다. 

 어떤 분은 “달라고만 하는 간청기도는 한마디로 어린아이가 떼쓰는 것과 다르지 않다. 떼를 쓰면 하나님도 언젠가는 응답해 주실 것이니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성경을 근거로 하여 정당화시킨다.”라며 간청기도가 수준 낮은 기도인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간청함’(눅11:8)의 헬라어 아나이데이아(?να?δεια)는 ‘부끄러운 줄을 모름’, ‘뻔뻔함’, ‘끈질김’ 등의 뜻이 있으니 뻔뻔하게 구하는 것이 맞습니다.

 간청하여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는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뻔뻔하게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며, 기도하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많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잘못된 기도가 아닙니다. “많이 받아서 그것으로 흥청망청 죄를 지으면 어떻게 해요?” 참, 별걱정을 다 하십니다. 어차피 많이 구해도 그것이 나에게 유익이 안된다면 주님은 그 기도를 포기하게 하시거나 기억도 나지 않게 하실 것이니 안심하세요. 

 아마도 구할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은 종교를 가질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필요가 되어 주시는 분이시지,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계3:27)하는 사람에게는 ‘나도 관심 없다’ 하십니다.

 

4.구찾두 기도

예수님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눅11:9-10절) 필요한 것을 ‘구하고(기도하고), 기도한 것을 찾고(정보), 두드리고(실제로 행동으로 옮기고)’라고 기도 응답을 받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기도’를 하면 대부분의 기도가 반드시 응답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하라 ?먼저 응답받고자 하는 기도 제목을 명확하게 문장으로 만들어서 적어야 합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어떤 모습으로 응답되기를 원하는지 구체적으로(가능하면 수치로) 적습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감동을 따라 적어야지 자신의 욕심으로 적으면 안 됩니다. 목표가 명확하면 그 방법도 정밀해집니다.

 찾아라 ?기도를 했으면 이제 그 기도를 이루기 위한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만약 일류 요리사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다면 일류 요리사가 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어떤 자격증을 따야 하는지, 어떤 과정을 공부해야 하는지 등등 정보를 찾아야 합니다. 기도만 한다고 그냥 저절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기도를 이루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두드리라 ?기도했고 정보도 수집했다면 이제 두드려야 합니다. 필요한 사람도 만나고 공부도 하고 실제로 일류 요리사가 만든 음식도 먹어 보는 등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기도는 보통 이 세 단계를 거치면서 응답이 됩니다. 기도 응답 과정을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십니다. 기도를 하면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감동을 민감하게 받아들여 순종해 나가면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는 거의 없습니다. 

 

5.관계기도

예수님은 ‘관계 기도’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눅11:11-13) 신앙생활이 무엇인가 얻어내는 것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기복신앙’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습니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서로 친밀한 관계가 되면 애써 구하지 않아도 나에게 필요한 것이 주어집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나는 감히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 고개를 들어 그분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죽음인 미미한 존재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도 없고 주님을 친구라 부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를 기계나 연장이나 종이나 노예로 부려 먹기 위해서 부르시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자녀요 택한 백성으로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망극한 은혜요 한량없이 크신 사랑입니다. 

 그러면 누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택한 자녀입니까?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요일3:9) 즉, 예수님을 믿고 성령을 받으면 하나님의 씨인 ‘성령님’께서 내 안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십니다. 하나님과 내가 감히 부자 관계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성령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되면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악한 사람이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압니다. 하물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도하는 자녀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습니까?”(마7:11). 나보다도 더 나를 잘 아시는 아버지께서, 내가 구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으로 주신다는 것입니다. 

 

6.성령 기도

예수님은 ‘성령 기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눅11:13) 모든 기도는 성령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도 성령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기도를 하게 하시는 분도 성령님이고 기도를 이끌어가시는 분도 성령님이시며 기도가 응답되게 하시는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가장 먼저 성령님을 구하는 기도, ‘성령 충만’을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라고 하셨습니다. 성령님을 내 마음에 초청하고 환영하고 모셔들이면 성령님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을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차오르게 하십니다. 믿음이 더욱 강해지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덧입히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습니다.

 내 힘으로 기도하면 힘들지만 성령으로 기도하면 어렵지 않고 힘들지 않습니다. 성령 기도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방언’입니다. 방언은 ‘하늘의 언어’입니다. 내 입과 입술을 성령님께 내드리면 성령님이 내 입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방언기도를 오래 하면 방언 통변(방언 해석)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말을 반복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며 방언을 부정하지만, 방언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되는 언어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신기한 일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영어를 배우지 않으면 영어가 알아들을 수 없는 쏼라쏼라 이듯 방언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언도 통변이 되기 전엔 알아들을 수 없지만, 분명히 뜻과 의미가 있는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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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The Renovare Spiritual Formation Bible(두란노)

2.햇볕같은이야기 7475-7480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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