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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보면, 그때가 좋았어요!

물맷돌............... 조회 수 103 추천 수 0 2023.03.23 2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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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298] 2023년 2월 13일 월요일

 

“돌이켜보면, 그때가 좋았어요!”

 

샬롬! 지난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가톨릭신자인 초중등 동창이 저를 만날 때마다 김수환 추기경을 닮았다고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그분에게 누를 끼치게 될까봐, 그 친구 입을 재빨리 막곤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어느 건물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다가 올라오는데, 주차관리원이 저를 보더니 김 추기경을 닮았다는 겁니다. 친구는 제 이름을 아니까, 이름이 같은 추기경을 떠올렸겠지만, 주차관리원은 제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그렇게 말하니, 정말 황송하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암 말기에서 임종기로 넘어갈 때, 환자 상태가 안 좋아서 입원하게 되면, 가족들이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돌이켜보면, 그때가 좋았어요! 그때는 3주에 한 번씩 항암주사 맞으면서 통원치료하고, 어머니가 일상생활을 그럭저럭 다 하셨어요. 그때는 그때가 가장 힘들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입원하게 되고, 또한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니, 그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는 살면서 ‘그때가 좋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결이 다를 수는 있지만, 아이 키우는 일도 그렇습니다. 저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아이가 있는데, 그보다 어린아이를 둔 젊은 후배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아이가 집에서 이러이러한 만행을 저질렀다, 큰애가 둘째를 때렸다, 온 집 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등등. 저는 이미 겪어 본 일이어서 담담하게 듣습니다. “응, 그래? 미운 일곱 살?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조금 있으면 중2병이 올 거야. 더 키워 봐. 지금이 좋은 때야. 밉긴, 얼마나 예쁜데! 지금, 아이 사진 많이 찍어놔. 금방 큰다. 곧 알게 돼.”

 

예전에 제가 그 처지일 때에도, 어른들은 제게 똑같은 이야기를 했었지만, 저는 귀담아듣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남의 아이 이야기라고 하더라도,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지금이 좋은 때라니!’ 그땐 몰랐습니다. 그런데, 제가 막상 그 시기를 지나고 나니, 지금은 제가 젊은 부모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더 키워 봐, 그때가 좋은 때야, 금방 지나가, 곧 알게 돼.’

 

우리는 이번 생이 처음이라, 늘 지금 현재가 힘들고 버겁습니다. 만일 인생을 한 세 번쯤 살아봐서, 자녀 키우는 일도 몇 번 해보고, 대학도 몇 번 보내보고, 결혼도 몇 번 시켜보고, 암에도 몇 번 걸려보고, ‘암에 걸려서 이렇게 죽는 거구나!’하는 일도 몇 번 겪어 보면, ‘지금이 가장 좋은 때’라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생은 처음이고, 지금 이 순간도 늘 처음입니다. 처음은 늘 낯설고 버겁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임종기가 다가와서 보호자가 ‘그때가 좋았다’는 이야기를 하면, 저는 꼭 말해줍니다. “나중에 돌아가시고 나면, ‘그때가 좋았다’면서 오늘 이 순간을 그리워할 때가 또 올 거예요. ‘그때는 그래도 어머니 살아계셨는데’ 하면서요.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잘 보냅시다.”(출처; D닷컴, 김범석 / 서울대 혈액종양내과 교수)

 

과거사를 그리워하는 것, 나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글쓴이가 말했듯이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임을 생각하고 살아야 합니다. 지금의 처지가 어떠하든지,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물맷돌)

 

[항상 기뻐하십시오. 언제나 기도에 힘쓰십시오. 어떤 처지에 있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입니다.(살전5:16-18,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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