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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301] 2023년 2월 16일 목요일

 

누구에게나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꽃 피울 힘’은 남아있기 마련입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2월 16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튀르키예를 덮친 이번 지진으로 3만 여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진발생 지역에 위치한 튀르키예 남동부의 한 도시 ‘에르진’에서는, 사상자는 물론, 건물 붕괴피해도 나오지 않았답니다. 이에 대하여, 에르진시(市) 시장은 “우리는 불법건축물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요컨대, ‘법을 지킴으로써 지진을 극복했다’는 겁니다.

 

최강한파가 찾아온 지난 12월의 어느 날 저녁, 칼바람을 뚫고 퇴근해서 집에 오니, 아이가 현관까지 달려와 안기면서 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아빠, 방울토마토에 꽃이 피었어요!” 저는 ‘한겨울에 무슨 꽃이 폈다는 거지?’라고 생각하면서 방으로 들어갔는데, 정말 노란 꽃 다섯 송이가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막내아이가 지난해 4월에 ‘식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해서 기록하는 숙제가 있다’면서 씨앗을 갖고 왔기에 화분에 심은 방울토마토였습니다. 새싹이 나오고 올망졸망 꽃이 피어 열매 맺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아이와 저는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겨울로 접어들면서, 잎이 점점 말라가더니, 결국 몇 장 남지 않고 모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생명이 다한 것 같아서 아이에게 ‘이제 그만 이별해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뿌리를 캐내려고 하자, 아이는 펄쩍 뛰었습니다. “아직 줄기와 잎이 남아 있잖아요. 살아있을 때까지는 우리가 잘 보살펴줘요, 아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계속 키우기로 마음먹고 화분을 좀 더 따뜻한 서재로 옮겨놨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 직전에 물을 줄 때마다,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을 받으면서 차가운 창가에서 살아 버티는 ‘생명의 힘’에, 저는 자주 감탄했습니다. 그렇게 추운 시간을 견디더니, 마침내 이번 겨울에 꽃을 틔운 것입니다. 얼마나 기특하고 신기하던지! ‘잠깐 꽃이 핀 걸까? 아니면 열매까지 맺힐까?’ 궁금한 점도 많고, 열매 맺기를 기대하지만, 살아있다는 그 자체가 고맙고 감동적입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꽃을 살피는 아이의 얼굴을 봅니다. 여리지만, 포기를 모르는 방울토마토처럼, 앞으로 어떤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제 아이는 결국 ‘꽃을 피우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누구에게나 혹독한 시련 속에서도 꽃 피울 힘은 남아 있기 마련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출처; 샘터, 오동희 / 서울 소재 공공기관에서 부장으로 재직 중)

 

화석(化石)을 연구하던 학자들이 ‘적어도 몇 천 년 이상’ 된 어떤 씨앗(볍씨?)을 발견했는데, 그 씨앗을 심었더니 싹이 텄다는 겁니다. 아주 오래 전에 입수한 정보라서, 정보의 정확성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아무튼, 어떤 씨앗이든지 ‘썩지 않는 한, 그 생명은 살아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지난해 늦가을에 상추씨를 사다가 부토가 담긴 작은 상자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상추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추가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한겨울엔 베란다가 꽤 차가운데도 얼어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겁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상추를 거둘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기독교의 생명은 그 말씀 안에 있습니다. 고로, 크리스천은 그 가슴에 말씀을 품고 살면 어떤 환난과 시련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주께서 내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셨으니, 주님의 앞에서는 나의 기쁨이 항상 넘치고, 주님의 오른편에 있으면 언제까지나 기쁨을 맛볼 것입니다.(시16:11,쉬운성경)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하고 그가 대답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옳다. 그렇게 행하라. 그러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눅10:27,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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