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모든 민족 온 세상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46 추천 수 0 2023.03.25 07:01:23
.........

모든 민족 온 세상
마태복음 24:1~14
.
주님과 제자들은 종교 지도자들과의 논쟁을 마치고 예루살렘 성 밖으로 나왔을 때 제자들이 멀리서 주님께 성전을 가르켰습니다. 이 성전은 에돔 출신 헤롯 왕이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건축하였는데 지중해 중근동 최고의 건축물로 매우 아름답고 훌륭한 건축물이었습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이 사해 남쪽 험준한 산악에 세운 나라입니다. 왕의 대로가 지나고, 구리 광산이 있고, 사해의 소금으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지역입니다. 다윗 왕 때에 유대에 정복당했지만 분열왕국 시대에 반란을 일으켜 지속적으로 유대와 갈등이 있었습니다. 주전 586년 유대가 바벨론에게 멸망 당할 때 함께 정복당하였습니다.
.
주전 167년 유대는 헬라제국의 일파인 셀레우코스에 대항하여 마카비 혁명을 일으켜 하스몬왕가를 세워 제한적으로나마 유대 독립을 실현하였습니다. 하스몬 왕가의 다섯 번째 왕 요한은 알렉산드로스처럼 세계를 정복하고 모든 사람을 유대교인으로 만들려는 야심 찬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에돔을 정복하고 에돔 사람에게 할례를 행하여 유대교로 개종하게 하였고 사마리아의 그리심산에 있는 신전을 파괴하였습니다. 그리심산의 성전은 분열왕국 시대에 예루살렘 성전을 대처하는 종교중심지였고, 셀레우코스의 안티오커스 4세에 의하여 제우스를 예배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때 유대교의 하시딤이 요한에게 대제사장직을 내어놓으라고 압박하였고, 요한은 사두개파를 기용하여 이를 대적하였습니다.
.
그후 요한의 아들 알렉산드로스 야나이가 왕이 되어 갈릴리와 요단 동편을 점령하여 영토를 최대한 넓히고 비로소 왕의 칭호를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역시 하시딤과 충돌이 잦았습니다. 그 일파가 바리새파이고, 핍박을 피해 유대광야로 나가 공동생활을 한 이들이 엣세네파입니다. 야나이가 죽은 후 그의 아내 살로메 알렉산드라는 바리새파를 중용하였지만 아들들의 권력 다툼은 심화되었고 이틈에 국제정세를 꿰뚫은 에돔의 안티파트로스가 로마 장군 폼페이우스의 주전 63년 예루살렘 정복 때에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폼페이우스는 하스몬 왕가가 정복한 에돔과 사마리아와 갈릴리와 데가볼리 등을 모두 독립시켜 사실상 하스몬 왕가는 종말을 고했습니다. 이때 안티파트로스의 아들 헤롯이 로마에 의하여 주전 37년 유대의 왕이 되었습니다. 헤롯은 하스몬의 공주 마리암과 결혼하여 유대의 정통성을 얻는가 하면 주전 20년에는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
주님의 제자들이 가르켜 바라보는 성전이 바로 그 성전입니다. 제자들은 성전의 웅장함에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24:2). 특히 이 대목에서 마태는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24:14)는 주님의 말씀을 강조합니다.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지위로서의 이스라엘 백성은 없습니다. 마태는 유대인 신앙공동체의 지도자였지만 옹졸한 선민주의자는 아니었고 편협한 민족주의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민족적 한계를 넘는 보편성과 초월성을 주님으로부터 배웠습니다. 모든 민족과 온 세상은 기독교가 품어야 할 지경입니다. 복음은 인종과 이념을 초월합니다.
.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믿고 오롯이 왕의 길을 따라 살기를 애쓰는 하늘 백성에게 주님의 이끄심과 돌보심이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 편협한 세계관에 갇히지 않기를 원합니다. 복음이 인종과 이념에 갇히지 않고 그 너머를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찬송 : 342 너 시험을 당해 https://www.youtube.com/watch?v=jZS3R2ec5G0
.
2023. 3. 25 토

337844752_1138616863484406_40038963145369816_n.jpg

 


댓글 '1'

최용우

2023.03.25 07:46:12

예루살렘 성전은 기독교인들에게는 예수님 말씀이 성취된 현장일 뿐더는 아무 의미도 없는 곳입니다. 그렇게 방치되어있던 곳을 400년경 이슬람이 잠깐 그곳을 점령했을 때, 재빨리 지붕이 황금인 알아크사 이슬람 사원을 지어버렸습니다. 그 성전을 건드렸다가는 세계전쟁납니다. 그래서 지금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할 수도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26 가족글방 심사숙고(深思熟考) 최창섭 2023-03-29 55
11725 가족글방 주님의 율법이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라 최창섭 2023-03-29 30
11724 걷는독서 [걷는 독서] 꿈은 꾸는 것이 아니다 file 박노해 2023-03-28 33
11723 묵상나눔 슬기로운 처녀 file Navi Choi 2023-03-28 41
11722 걷는독서 [걷는 독서] 해맑은 얼굴로 file 박노해 2023-03-27 35
11721 묵상나눔 아무도 모른다 file Navi Choi 2023-03-27 34
11720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가 어찌할 수 있는 단 하나는 file 박노해 2023-03-26 24
11719 묵상나눔 종말의 때 file Navi Choi 2023-03-26 28
11718 가족글방 섶- 서부전선 이상 없다 file Navi Choi 2023-03-26 25
11717 걷는독서 [걷는 독서] 이 짧은 한 장면을 만나기 위해 file 박노해 2023-03-25 30
» 묵상나눔 모든 민족 온 세상 file [1] Navi Choi 2023-03-25 46
11715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나는 온 우주를 품고 있는 file 박노해 2023-03-24 36
11714 묵상나눔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file [1] Navi Choi 2023-03-24 53
11713 걷는독서 [걷는 독서] 악은 갈수록 새로와지고 다양해지고, file 박노해 2023-03-23 43
11712 묵상나눔 그림자 file Navi Choi 2023-03-23 31
11711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내가 만일 물방울이라면 file 박노해 2023-03-22 25
11710 묵상나눔 가면인생 file [1] Navi Choi 2023-03-22 48
11709 걷는독서 [걷는 독사] 봄은 볼 게 많아서 봄 file 박노해 2023-03-21 42
11708 묵상나눔 지성 file Navi Choi 2023-03-21 35
11707 가족글방 이단과 사이비에 대하여 김홍한 목사 2023-03-20 43
11706 묵상나눔 믿음의 시제 file Navi Choi 2023-03-20 36
11705 걷는독서 [걷는 독서] 이라크의 아이들아, file 박노해 2023-03-19 31
11704 묵상나눔 위선자들아! file Navi Choi 2023-03-19 40
11703 걷는독서 [걷는 독서] 바쁠수록 쉬어가고 file 박노해 2023-03-19 36
11702 가족글방 섶- 광신 file Navi Choi 2023-03-18 39
11701 묵상나눔 아무나, 그러나… file Navi Choi 2023-03-18 43
11700 걷는독서 [걷는 독서] 저항할 것에 순종하고 file 박노해 2023-03-17 40
11699 묵상나눔 오답인생 file [1] Navi Choi 2023-03-17 51
11698 걷는독서 [걷는 독서] 봄이 오면 얼음 박힌 내 몸에 file 박노해 2023-03-16 48
11697 광고알림 (제101기) 전인치유학교 / 4월 10일~11일 (월 pm1-화 pm6) 주님사랑 2023-03-16 30
11696 묵상나눔 예수님의 권위 file Navi Choi 2023-03-16 60
11695 걷는독서 [걷는 독서] 패션은 사상이다 file 박노해 2023-03-15 29
11694 묵상나눔 청소부 예수? file Navi Choi 2023-03-15 44
11693 걷는독서 [걷는 독서] 배움은 간절함이다 file 박노해 2023-03-14 21
11692 묵상나눔 예루살렘 입성 file [2] Navi Choi 2023-03-14 55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