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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081-3.22】 박살난 소머리
산책 등산을 하면서 멀리 성덕리 낮은 산언덕이 눈에 들어온다. 낮게 펼져진 풍경이 참으로 평안하고 평화롭다. 충청도의 산은 대체적으로 낮고 평평해서 언덕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산이라고 이름도 있다. 왼쪽은 유계산이고 오른쪽 끝부분은 두우봉이다.
아마도 두우봉은 소의 머리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같은데 지금 두우봉은 완전 파헤쳐서 택지조성을 해 놓았다.(사진에는 안 보임) 거의 10년도 넘은 것 같은데 지금 그곳에 집을 지은 사람은 단 한 집도 없다. 애초에 북향인 그곳이 집을 지을 택지는 아니다.
멀리서도 마치 산사태가 난 것처럼 벌겋게 속살이 드러난 채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다. 그야말로 소머리가 박살이 난 것이다. 산은 한번 손대면 복구하기가 불가능하다. 애초부터 집 지을 곳이 아니면 개발 허가를 내주지 않아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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