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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087-3.28】 살아나라 살아나라
몇년전 창밖 화분에 심은 ‘흰민들레’가 해마다 흰꽃을 피운다. 원래 우리나라 민들레는 ‘흰민들레’이고, 노란 민들레는 외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민들레 포자가 날아가 옆에 있는 다른 화분에서 자란다. 아내가 지저분하다며 다른 화분의 민들레를 모두 뽑아 한 화분으로 모아 심었다. 그런데 그중에 하나를 조심스럽게 캐는데 뚝!
뿌리가 끊어져 버렸다고 한다. 그래도 혹시 몰라 옮겨놓고 물을 흠뻑 주어 심폐소생을 시켰다.
그리고 ‘살아나라 살아나라 살아나라’ 주문을 외운다.^^
“그런다고 살아나나... 싹이 나기 전 양분이 뿌리에 있을 때 옮겨야지 지금 옮기면.... 그래도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해서 살아날겨.”
오늘 아침에 보니 쓰러져 있던 꽃대가 일어나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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