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누굴 미워하기 시작하니까,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78 추천 수 0 2023.04.14 18:01:36
.........

[아침편지3317] 2023년 3월 8일 수요일

 

누굴 미워하기 시작하니까,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3월 8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걱정과 불안을 몰아내는 생활습관’ 세 번째는 ‘기록하는 습관’입니다. 이후경 정신건강의학박사는, ‘불안증 극복방법 중 하나’로 ‘떠오르는 걱정’을 종이에 일일이 기록하는 것을 권했습니다. 걱정거리를 기록하다 보면, ‘말도 안 되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겁니다. 이 박사는, 걱정의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들, 걱정의 30%는 힘든 일이 또 생기면 어쩌나 하는 생각, 15%는 건강에 관한 것, 10%는 사소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걱정다운 걱정은 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몇 년 전, 저는 어떤 사람에 대한 미움 때문에 한동안 시달린 적이 있었습니다. 누굴 미워하기 시작하니까, 웃음을 잃게 되고, 나중에는 식욕마저 떨어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서너 시까지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퍼뜩 ‘이러다 내가 망가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나에게 그리 중요한 사람도 아닌데, 그에 대한 미움 때문에 나 자신을 파괴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든 것입니다. 그랬더니, 솥단지처럼 부글부글 끓고 있던 제 속이 거짓말처럼 고요해졌습니다. 그 뒤로는 다시 단잠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용서란,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용서는 ‘자신의 마음에서 분노와 미움을 떠내 보내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다시 고요를 되찾아서,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면서 떠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또 용서란, 자신과 상대에 대하여 품고 있던 이상(理想, 꿈)을 접고, 현실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면서 받아들이는 작업입니다. 즉, 상대도 나와 똑같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요컨대, 애정을 쏟아 부을 가치가 없는 그에게 몰두했던 자신의 에너지를 거두어들이는 작업인 것입니다.

 

이런 용서는 다른 사람을 향해서만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루게릭병으로 죽어가던 어느 교수가 제자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용서해야 할 사람은 타인만이 아니라네. 우리 자신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하네. 꼭 해야 했는데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도 용서해야 하네. ‘일이 이러저러해서 하지 못했다’고 탓할 수만은 없다네. 나와 같은 상황(루게릭병에 걸림)에 빠지면, 그런 태도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네. 그동안 나는 ‘연구를 더 많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책을 더 많이 썼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네. 그런 생각 때문에, 나 자신을 스스로 질타하곤 했지.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그런 질타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겠어! 자신과 화해하게! 자신을 용서한 다음, 타인도 용서하게!”(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 정신분석전문의)

 

글쓴이는 “상대도 나와 똑같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 말은 ‘나도 그런 잘못을 범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잘못을 범했을지도 모릅니다. 고로, ‘누가 누구를 용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용서’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 마음에 맺혀 있는 매듭들을 풀어내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과 화해의 악수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럴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용서가 실효를 거두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우리 맘에 찾아옵니다.(물맷돌)

 

[그러나 용서하심이 주께 있으니, 사람들이 주를 두려워하며 높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나는 주의 말씀에 나의 소망을 두고 있습니다.(시130:4-5,쉬운성경) 그러나 너희가 기도할 때에 어떤 사람과 서로 등진 일이 생각나거든, 그를 먼저 용서하라. 그래야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 죄를 용서하여 주실 것이다.(막11:25,현대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8795 염려를 넘어서 이주연 목사 2010-08-14 8235
38794 바보가 바보들에게 이주연 2011-09-06 8233
38793 감옥과 수도원의 차이 예수감사 2010-07-18 8233
38792 참된 휴식 정원 목사 2011-08-22 8232
38791 정치의 근본 이주연 목사 2010-09-02 8232
38790 치유되고 있습니다. 고도원 2010-08-03 8231
38789 내부에 소망이 있다 정원 목사 2010-08-07 8227
38788 당신은 별입니다 고도원 2010-09-03 8224
38787 꿈의 일기 이주연 목사 2010-09-14 8223
38786 다시 쓴 역사 고도원 2010-08-03 8221
38785 열두번 감사 예수감사 2010-07-10 8221
38784 5분 청소 고도원 2011-10-08 8219
38783 최악의 시기 고도원 2011-09-09 8216
38782 교제 정원 목사 2011-09-27 8213
38781 적이 되지 말라 고도원 2010-09-03 8210
38780 등산 고도원 2011-07-11 8205
38779 가을의 추억 고도원 2010-09-03 8203
38778 악의 없는 싸움으로 이주연 목사 2010-09-14 8202
38777 자기 고백 고도원 2011-09-09 8199
38776 구두닦는이의 마음 이주연 목사 2011-10-06 8197
38775 가을묵상2 이주연 목사 2010-09-14 8197
38774 역사의 주인 이동원 목사 2010-07-08 8196
38773 제3의 힘 고도원 2010-08-03 8195
38772 승리자의 여유 이주연 목사 2012-03-05 8194
38771 인의 실천 이주연 목사 2011-10-06 8192
38770 후회(詩) 무명 2010-07-31 8192
38769 봉사하는 지도자 예수겸손 2010-07-17 8191
38768 후회 고도원 2010-09-24 8188
38767 아름다운 것들을 끝내 보지 못하고... 고도원 2010-08-03 8187
38766 비누가 없다고 예수감사 2010-07-10 8187
38765 여행 선물 고도원 2011-10-08 8185
38764 전화번호만 쓰인 편지 이주연 목사 2011-10-06 8184
38763 마르지 않는 샘 고도원 2010-08-16 8183
38762 사람은 가끔 시험 받을 필요가 있다 고도원 2011-11-09 8182
38761 덧없음과 자유 이주연 목사 2010-08-15 8181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