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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미워하기 시작하니까,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95 추천 수 0 2023.04.14 1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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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317] 2023년 3월 8일 수요일

 

누굴 미워하기 시작하니까,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3월 8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걱정과 불안을 몰아내는 생활습관’ 세 번째는 ‘기록하는 습관’입니다. 이후경 정신건강의학박사는, ‘불안증 극복방법 중 하나’로 ‘떠오르는 걱정’을 종이에 일일이 기록하는 것을 권했습니다. 걱정거리를 기록하다 보면, ‘말도 안 되는 걱정’을 많이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겁니다. 이 박사는, 걱정의 40%는 결코 일어나지 않는 일들, 걱정의 30%는 힘든 일이 또 생기면 어쩌나 하는 생각, 15%는 건강에 관한 것, 10%는 사소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걱정다운 걱정은 5%밖에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몇 년 전, 저는 어떤 사람에 대한 미움 때문에 한동안 시달린 적이 있었습니다. 누굴 미워하기 시작하니까, 웃음을 잃게 되고, 나중에는 식욕마저 떨어지고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서너 시까지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퍼뜩 ‘이러다 내가 망가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나에게 그리 중요한 사람도 아닌데, 그에 대한 미움 때문에 나 자신을 파괴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든 것입니다. 그랬더니, 솥단지처럼 부글부글 끓고 있던 제 속이 거짓말처럼 고요해졌습니다. 그 뒤로는 다시 단잠을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용서란, 바로 나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용서는 ‘자신의 마음에서 분노와 미움을 떠내 보내는 작업’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이 다시 고요를 되찾아서,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면서 떠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또 용서란, 자신과 상대에 대하여 품고 있던 이상(理想, 꿈)을 접고, 현실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면서 받아들이는 작업입니다. 즉, 상대도 나와 똑같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요컨대, 애정을 쏟아 부을 가치가 없는 그에게 몰두했던 자신의 에너지를 거두어들이는 작업인 것입니다.

 

이런 용서는 다른 사람을 향해서만 베푸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루게릭병으로 죽어가던 어느 교수가 제자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가 용서해야 할 사람은 타인만이 아니라네. 우리 자신도 용서할 수 있어야 하네. 꼭 해야 했는데 하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도 용서해야 하네. ‘일이 이러저러해서 하지 못했다’고 탓할 수만은 없다네. 나와 같은 상황(루게릭병에 걸림)에 빠지면, 그런 태도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네. 그동안 나는 ‘연구를 더 많이 했으면 좋았을 텐데’, ‘책을 더 많이 썼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네. 그런 생각 때문에, 나 자신을 스스로 질타하곤 했지.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그런 질타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겠어! 자신과 화해하게! 자신을 용서한 다음, 타인도 용서하게!”(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 정신분석전문의)

 

글쓴이는 “상대도 나와 똑같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 말은 ‘나도 그런 잘못을 범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이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잘못을 범했을지도 모릅니다. 고로, ‘누가 누구를 용서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용서’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우리 마음에 맺혀 있는 매듭들을 풀어내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과 화해의 악수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그럴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용서가 실효를 거두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 우리 맘에 찾아옵니다.(물맷돌)

 

[그러나 용서하심이 주께 있으니, 사람들이 주를 두려워하며 높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나는 주의 말씀에 나의 소망을 두고 있습니다.(시130:4-5,쉬운성경) 그러나 너희가 기도할 때에 어떤 사람과 서로 등진 일이 생각나거든, 그를 먼저 용서하라. 그래야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 죄를 용서하여 주실 것이다.(막11:25,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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