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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고 살아야겠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141 추천 수 0 2023.04.14 18: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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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318] 2023년 3월 9일 목요일

 

‘사랑한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고 살아야겠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3월 9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따뜻한 봄날,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요즘 저는, 아내가 끓여놓은 냉이국을 먹으면서, 봄기운을 맛보고 있습니다. 냉이국 중 일부는 덜어서, 거기에다 두부 한 모를 더 사다 넣고, 고춧가루를 더해서 냉이찌개를 만들었더니, 그 또한 먹을 만했습니다. 아무튼, 봄기운은 나물음식을 먹어야 살아납니다.

 

우리 모녀는 아름다운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궁전처럼 높은 산자락에 있는 카페는 이국적인 향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막 문을 연 카페에 들어서니, 우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제복을 정갈하게 갖춰 입은 종업원이 깍듯이 우리는 맞이했습니다. 그 넓은 카페를 우리가 통째로 빌린 느낌이었습니다. 아침 안개로 휘감은 카페에서 딸아이와 마주 앉았습니다. 왠지 이 순간이 지나면 영원히 말을 못 할 것만 같았습니다.

“막내야, 실은 엄마가 할 말이 있는데….” “뭔데요, 새삼 무슨?” 딸아이는 의문의 눈빛으로 나를 쳐다봤습니다. 어쩌면, 이미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래전부터 엄마의 그 말 한 마디를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미안해!” “뭐가요?”

울컥 눈물이 치솟았습니다. ‘어릴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이, 목울대를 치밀고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와 뒤섞여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 한마디를 하지 못해서, 오랜 세월 그렇게 가슴앓이를 했습니다. ‘섣불리 말하면 딸아이가 약해질까 봐, 이 험한 세상에서 홀로서기를 하지 못할까 봐’, 속으로 억누르며 살아왔습니다. 진즉에 마음 어루만져 주면서 다독였으면 되는 것을, 미련스레 침묵만 했습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그러나 딸아이는 그렁한 눈으로 손사래를 쳤습니다.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괜찮아요! 왜, 엄마가 미안해야 해요? 그건 아녀요. 오히려 엄마 덕분에 잘 자랐어요.”

“우리 막내, 이렇게 예쁘고 반듯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다!”

딸아이와 저는 한참을 그렇게 웃으며 울었습니다. 우린 서로의 눈길을 피해서 먼 곳을 바라봅니다. 들뜨지 않는 계절이라서 다행입니다. 그 넓은 카페 공간이 우리 둘만을 위하여 배려하는 듯 고요했습니다. 사랑한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고 살아야겠습니다.

아침 안개에 싸여 있는 카페에서, 우리 모녀는 선물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출처; 좋은수필, 김산옥/수필가)

 

그러니까, 엄마가 딸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은 ‘어릴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글쓴이는 막내딸이 여섯 살 때 부득이 직장생활을 해야만 했답니다. 그래서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가장 많이 필요로 했을 때, 엄마는 그 딸 곁에 가까이 하지 못한 겁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 엄마는 날 잡아서 그 딸에게 털어놨던 겁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자라야,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사람구실을 온전히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랐을 경우, 또는 어느 한쪽의 사랑만 받고 자랐을 경우, 애정결핍에 의한 ‘불완전한 모습’이 훗날에 드러나게 된다는 겁니다. 물론, 부모의 지나친 관심과 비뚤어진 사랑도 ‘문제인간’의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물맷돌)

 

[아버지가 자식이 잘되라고 꾸짖고 나무라는 것처럼, 여호와께서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꾸짖고 나무라신다.(잠3:12,현대인) 부모들에게도 한마디 당부하겠습니다. 자녀들을 너무 꾸짖지 마십시오. 또, 잔소리를 늘어놓아 반항심을 일으키거나 분노를 품게 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훈계와 조언과 충고로 키우십시오.(엡6:4,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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