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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 꿈속에서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71 추천 수 0 2023.05.10 13: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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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349] 2023년 4월 14일 금요일

 

그냥, 그 꿈속에서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샬롬! 어젯밤 좋은 꿈 꾸셨는지요? 4월 14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오늘부터 ‘만나지 말아야 하는 사람 10가지 유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출처는 유영만 교수의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입니다. 그 첫 번째는 ‘귀 막힌 사람’입니다. 만나자마자,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내는 사람입니다. 귀는 막고 입만 열려있어서 ‘남이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자신의 주장을 늘어놓기 바쁜 사람’입니다.

 

간호사가 와서 “보호자는 함께 왔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보호자라니요? 저는 혼자 왔는데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간호사는 “그럼 장내시경을 못합니다. 수면 장내시경은 잘못될 경우를 생각해서 보호자가 꼭 동행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니 그놈의 물 먹느라 밤새 죽을 고생을 다하고 왔는데, 못한다니!’ 제 머릿속에서는 금방 만 가지 생각이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래, 그만하자!’ 배 원장이 간곡히 부탁한 소견서를 일단 제출했으니, 여기서 끝내자! 속으로 ‘잘됐다’싶었습니다.

 

그때, 간호사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 있던 과장님이 우리 대화에 끼어들었습니다. “간호사, 이 환자가 지금 떨고 있어요. 어르신, 저를 믿고 수면으로 하지 말고 그냥 한 번 해보실래요?” 환자가 지금 떨고 있는 걸로 느끼고 따뜻한 말로 안아주신 의사선생님의 ‘저를 믿고’ 그 한 마디가 너무나 진실하고 평안했습니다. 지상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분은 ‘수면으로 해도 힘들다’는 장내시경을 수면보다 더 편안하게 해주셨습니다. 엄살스럽기로 유명한 제가 언제 끝낸 줄도 몰랐을 정도였습니다.

 

드디어,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장암말기’라고 했습니다. 저는 또 버티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안 할래요. 저는 보호자도 없고 독거노인입니다.” 그때 그 의사선생님은 또 조용히 제 마음을 움직이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 걱정 마시고, 보호자가 없으면 의사와 간호사가 있지 않습니까? 우리를 믿고 수술합시다!” “나 일 년만 살아도 되는데.” “이 상태로는 일 년도 못 삽니다.”

 

저는 귀신에게 홀린 듯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따뜻한 말에 녹아서, 저도 모르게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술을 두 번이나 받았습니다. 항암치료도 9개월을 했습니다. 항암치료가 끝나는 날, 다시 병원에 확인하러 가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끝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는 아직 살아 있습니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순간에 제가 들었던 의사선생님들의 아름다운 언어는, 세상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든 언어의 신비였습니다. 저를 수술대까지 가게 한, 두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신 그 언어의 힘은, 죽는 그날까지 저를 마취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할 것 같습니다. 그냥, 그 꿈속에서 살다가 가고 싶습니다.(출처; 어른공부, 양순자/30년간 사형수 상담가로 활동)

 

세상에는 소위 ‘먹사’만 있는 게 아닙니다. 그 나름 올바르게 목회하는 목사들도 아주 많습니다. 세상에는 거만하고 불친절한 의사만 있는 게 아닙니다. 양순자 씨가 소개한 그런 의사들, 아름다운 언어로 제법 고집 센 양순자 씨로 하여금 꼼짝 못하게 만든, 참으로 좋은 의사선생님들도 엄청 많을 겁니다. 하지만, 좋은 목사와 좋은 의사선생님만 찾을 게 아니라, 먼저 우리(나) 자신이 ‘좋은 성도가 되고 좋은 환자’가 되도록 힘써야 하지 않을까요? 이젠 다른 사람 비판하고 비난하길 삼가고, 우리(나) 자신이 먼저 ‘비난과 비판의 대상이 되지 않게끔’ 아주 조심스럽게 살아야 하겠습니다.(물맷돌)

 

[언어가 없고 말하는 소리도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지만, 그 소리들은 온 땅에 두루 퍼지고 땅 끝까지 퍼져 나갑니다. 하나님이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치셨습니다.(시19:3-4,쉬운성경) 사람들은 그의 가르치심에 놀랐으니, 그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눅4:32,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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