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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침편지3351]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이별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은 모든 것이 다 불량품입니다.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만나지 말아야 하는 사람 10가지 유형’ 중, 그 세 번째는 ‘나(我)뿐인 사람’입니다. 정말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자기 입장만 고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속된 말로 ‘얌체’ 같은 사람입니다. 영국의 전 총리 ‘글랜드스턴’은 “이기주의는 인류 최대의 화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로지 ‘나뿐인 사람’은, 자신이 이룬 것들이 다른 사람의 배려와 덕분인 줄 모르기 때문에, ‘감사(感謝)’라는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 쓰나미처럼 예고 없이 찾아오는 사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입니다. 그야말로 피할 수 없는 숙명(죽음)을,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저는 2년 전 의사로부터 암 선고를 받았습니다. 의사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참동안 힘들 겁니다.” 의사가 이 두 마디를 꺼내기도 전에, 저는 이미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아니, 왜 하필 나한테?’라고 반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그래도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착하게 살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하고 억울해하지도 않았습니다. 사실, 좋은 일을 했으면 또 얼마나 했겠습니까?
“저는 수술을 안 하겠습니다. 제 속에 있는 암과 함께 가겠습니다.” 저는 이미 암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의사선생님께 담담하게 저의 뜻을 전했습니다. 친구 말마따나 코딱지만 한 저의 집, 아침저녁 쓸고 닦고 해서 다시 청소하러 갈 일도 없고, 제가 죽었다고 저의 자식들을 찾아가서 ‘엄마가 진 빚을 대신 갚으라.’고 할 사람도 없습니다. 또, 제가 죽으면 ‘몇 가지 안 되는 저의 물건을 가져갈 사람’도 이미 정해놨습니다. 더 이상 정리할 것도 없습니다. 죽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20년 동안, 매년 연말에 유서를 쓰면서 정리를 했기 때문에 ‘용서할 일도 없고, 용서받을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30여 년 동안 사형집행장으로 가는 사형수들을 곁에서 지켜봤는데, 각자 짊어지고 있는 짐 때문에 죽을 때조차 마음 편히 가지 못했습니다. 임신한 처녀도 할 말이 있다더니, 죽음 앞에서도 각자 할 말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못 간다.’고, ‘조금 더 살아서 정리할 일이 있다’고 악을 썼습니다.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를 알아서 열심히 산 사람은, 죽음 앞에서도 의연할 뿐만 아니라, 이별도 잘합니다. 자꾸 뒤를 돌아다보는 것은, 거기에 다하지 못한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루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여기면서 목숨을 걸고 살아온 사람은 이별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이별이 명확하지 않은 사람은 모든 것이 다 불량품입니다.(출처; 어른공부, 양순자 / 30년간 사형수 상담가로 활동)
‘죽음을 앞둔 사람이 취해야 할 태도가 이처럼 분명할 수 있을까?’싶은 생각이 듭니다. ‘죽음 앞에서 할 말이 많은 사람’은, 즉 ‘자꾸 뒤를 돌아다보는 것은, 거기에 다하지 못한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살아야 할 이유를 알아서 열심히 산 사람은, 죽음 앞에서도 의연할 뿐만 아니라, 이별도 잘한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루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여기면서 목숨을 걸고 살아온 사람은 이별도 쉽게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면서 살아간다면, 후회가 거의 없는 삶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물맷돌)
[그 누가 죽음을 맛보지 않고 불로장생할 수 있으며, 그 누가 제 목숨을 무덤의 세력에서 건질 수 있을까요!(시89:48,현대어) 마지막으로 물리치실 원수는 ‘죽음’입니다. 그러나 결국 이 죽음도 당신(예수)의 발아래 무릎을 꿇게 하실 것입니다.(고전15:26,현대어) 들을 귀가 있는 자는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일러주시는 말씀을 잘 들으라. 이기는 자는 결코 두 번 죽음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계2:11,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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