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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31-5.11】 새로 봄
소나무집 나무 울타리 사이로 네오나르도다빈치장미가 쏘옥 고개를 내밀고 있다. 작년에도 저 장미꽃이 저기에 있었던가? 생각이 안 난다. 있었을 수도 있고 없었을 수도 있고... 아내가 예쁘다고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 찍었다.
어쩌면 작년에도 장미꽃이 저렇게 피었을 수도 있는데 나의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그냥 흘러가 버린 것이겠지. 삶은 생명의 흐름이다. 끝없는 변화이다. 어제와 오늘이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길가에 피는 꽃들도 풀들도 날마다 달마다 변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지금 내 주변에 있는 것들 중에 나도 모르게 왔다가 사라지는 것도 참 많을 것 같다. 인간의 의식도 항상 변한다. 모든 존재와 현상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의식이 또렷하게 깨어나면 세상을 더 잘 보게 되지 않을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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