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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신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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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중곤 목사 |
참고 : | 들풀쉼터교회 |
주일 오후 가정예배(2022. 5.22.) 말씀; 김중곤 목사,
성경 : 신6:4-9
제목 : ‘쉐마’(שָׁמַע; 들으라)
찬송 : 212(347), 290(412)
신6:4-9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6.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7.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8.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9.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오늘 본문 말씀은 모든 유대인들이 매일 아침, 저녁마다 낭송하는‘쉐마’(שָׁמַע;들으라)라는 말씀입니다.
이 시간은 ‘유대인의 성공 법칙’이라는‘김형태’박사님(한남대학교 14-15대 총장)의 칼럼을 중심으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은 히브리어로‘레브’인데 이는‘감정’(感情)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뜻이고, ‘목숨’은 히브리어로‘네페쉬’인데 이는‘영혼’(意志)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뜻이며,‘힘’은 히브리어로‘메호데’인데 이는‘생각’(知性)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知, 情, 意’(全人格; one's whole personality)는 인간의 세 가지 심적 요소인‘지성’(知性; 지식, 지혜, 인지, 인식, 분별, 이해, 성찰, 등), ‘감정’(感情; 감정, 사랑, 히노애락, 열정, 애정, 애착, 배려, 등), ‘의지’(意志; 뜻, 의지, 결정, 선택, 비젼, 꿈, 노력, 성실, 실천, 행함, 등)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知, 情, 意’로 최선을 다하면 신앙뿐 아니라 스포츠, 예술, 학문 등 어느 분야에서든지 최고 일류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이런 전인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행하게 될 때, 전인적 자기계발(자아실현)과 사회봉사(리더십)을 완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Charles Spencer Chaplin; 1889-1977)이 무명 시절 철공소에서 일할 때 일입니다. 어느 날 바쁜 사장이 그에게 빵을 좀 사 오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저녁때가 되어서야 사장은 채플린이 사다 준 빵 봉지를 열었는데 봉지 안에는 빵과 와인 한 병이 들어있었습니다.
사장은 채플린에게 시키지도 않은 와인까지 사 온 이유를 물었습니다. 채플린의 대답은 “사장님은 언제나 일이 끝나면 와인을 한 잔씩 드셨잖아요. 그런데 오늘은 마침 와인이 떨어진 것 같아 제가 와인까지 사 왔습니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에 감동을 받은 사장은 채플린의 일당을 올려주었고, 그를 대하는 태도도 완전히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런 것이 마음을 다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나이가 들면 몸은 약해지고 둔해집니다. 기억력도 떨어집니다. 그러나 인간의 뇌 기능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IQ의 절대 수치는 떨어지지만, 인간의 뇌 기능에는 피크타임이 없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다만 연령대에 따라 뇌의 특정 능력이 더 좋은 기능을 보일 뿐이라는 분석입니다. 평균적으로 18~19세에 생각을 빠르게 했고, 단기기억력이 가장 좋을 때는 25세, 사람들의 감정 상태를 잘 파악하는 능력은 40~50대에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더 나이가 들면 전반적인 지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사물을 이해하는 결정적 지능(Crystalized intelligence)은 60~70대가되기까지 절정인 시간이 따로 없었다고 합니다. 뇌 인지기능은 나이에 따라 어떤 면은 감소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향상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열정과 의욕이 떨어집니다. 육체적 힘도 쇠약해지고 호기심도 점차 낮아져서 새로운 것을 배우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계속 배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70세에도 젊은이들과 토론을 하고 새로운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고, 괴테는 80대의 나이에‘파우스트’2부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60세가 되어서야 철이 들었다고 하였고,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 전성기는 60세부터 75세 사이였다고 밝혔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뇌는 더 기능이 향상되거나 유지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1998년 미국 솔크 연구소의 ‘프레드 게이지’교수 연구팀은 성인의 뇌의 특정 부분에서 수는 적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이전까지는 나이가 들수록 뇌의 신경세포가 감소한다고 생각했으나, 운동을 꾸준히 하면 ‘해마’(뇌의 일부분으로 장기적인 기억과 공간개념, 감정적인 행동을 조절하는 역할) 부위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겨날 뿐 아니라 늙은 신경세포 간에 새로운 연결망이 만들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뇌 세포에 더 많은 영양과 산소를 공급함으로써 뇌 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하고 있습니다.
‘들으라’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쉐마’(שמע)는 신6:4-5절 말씀을 통칭하는 것으로 유대인들의 신앙교육을 대표하는 말씀입니다. 지금도 이스라엘에 가면 집 대문 옆에‘메주자’(히: מזוזה, Mezuzah)라는 작은 상자에 이‘쉐마’의 말씀을 적어 보관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쉐마’사상은 유대인들이 수천 년 동안 디아스포라라는 유랑 생활 속에서 목숨보다 귀하게 여겼던 것입니다.
‘쉐마’교육의 특징은 첫째,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신6:4),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과, 둘째,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5)는 전 인격을 통해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신앙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유일하신 여호와를 사랑하라’는 신6:4-5절의 말씀이‘쉐마의 핵심 신앙’이라고 한다면, 신6:6-9절 말씀은 ‘쉐마의 실천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도 유대인 가정에서는 아기 때에는 매일 베개머리 신앙을, 아이가 성장해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축복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성경 말씀이 민6:24-26절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신앙은 심고 계승하는 것입니다. 신앙 계승의 주체는 부모이지만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 있어도 물을 먹일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 세대에게 신앙을 심어주는 것이 바로 그렇습니다. 부모 세대가 할 일은 자녀를 신앙의 냇가로 데려가는 것입니다. 복음의 생수를 마시는 것은 자녀의 문제입니다. 문제는 부모가 자녀를 신앙의 물가까지 데려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쉐마 신앙’은 들음으로 시작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할 일은 신앙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자녀가 성장하였다면 첫째는 부모가 먼저 신앙 가운데 굳건히 서 있는 것이고, 둘째는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힘은 위대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이고, 자녀의 영이 잘 되는 복입니다. 그럴 때 범사가 잘 되는 은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돈을 잘 벌고 출세하는 자녀가 아니라, 성공 가운데 자신이 길을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는 자녀가 되는 것이 진정한 복입니다.
믿음의 부모로부터 믿음의 자녀들이 세워집니다. 부모가 되었다는 것은 거룩한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이며, 자녀들과 후손에게 존경을 받아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음으로 사는 우리에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은, 우리 자녀 손들과 이웃에게 하나님을 알고 믿게 하는 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인간의 존엄성을 유지하며 다음 세대를 살아가도록 양육하고 전수하는 부모가 되면 우리 가정과 자녀들의 믿음이 회복될 것입니다.
세상을 탓하기에는 세상이 너무도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또한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우리의 가정이 믿음 안에 든든히 서 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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