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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41-5.21】 천천히 걷다
오전에 두 번의 주일예배를 잘 드렸다. 점심을 아내와 함께 근사한 곳에서 먹었다. 모든 것이 여유롭고 느긋하고 한가한 주일 오후이다. 아내에게 운동 겸 산책을 하지 않겠냐고 했더니 아내는 한숨 자겠다고 한다. “그럼 그렇게 해”
나는 혼자 금강을 따라 공주 쪽으로 천천히 걸었다. 자전거 길에는 자전거가 여유롭게 지나다닌다. 나는 노란 금계국꽃이 만개한 ‘꽃길’을 걸었다. 오늘은 어떤 약속이 있거나 시간에 쫓기는 것이 아니라서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걸었다.
꽃 사진도 찍고 길가의 의자에도 앉았다가 벚나무를 잡아당겨 버찌도 하나 따먹고, 풀숲에 산딸기가 있는지도 살피면서 걸었다.
대전 카이스트 교수님들이 집 지어서 모여 사는 ‘박사마을’ 앞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한 10km 걸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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