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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므즈 카페
【오두막 일기160-6.9】 카페 정원사
아주 성실한 정원사가 있었다. 그는 정원을 관리하면서 나무나 돌에 조각을 했다. 주인이 물었다. “그렇게 조각을 한다고 해서 돈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그대는 왜 그렇게 정원 가꾸는 일에 열심인가?” 그는 “나는 이 정원을 몹시 사랑합니다. 정해진 일을 마치고 나서 시간을 내어 조각하는 일이 한없이 즐겁습니다.”
주인은 정원사에게 많은 돈을 들여 조각공부를 시켰다. 그 조각가는 훗날 이탈리아 르네상스 최고의 조각가요 건축가요 화가가 되었다. 그의 이름은 미켈란젤로이다.
우리 동네에도 오랫동안 이것저것 손수 조각하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저씨가 한 분 계시다. 그런데 성격은 좀 괴팍하다. 그분이 그동안 만든 작품들을 모두 쏟아부어 <라므즈>라는 이집트풍의 예쁜 카페를 만들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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