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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43번째 쪽지!
□2.순응복종(順應服從)
1.겸손의 두번째칸 사다리는 순응(順應)과 복종(服從)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의지와 욕망을 버리고 대신 하나님의 뜻을 무조건 따르는 것을 ‘순응’이라고 합니다. 순응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따름을 ‘복종’이라 합니다. 순응복종은 그 명령이 이해되지 않고 납득되지 않아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 명령이 정의롭지 못한 명령이라 할지라도 그래도 무조건 따르는 것입니다.
2.순응복종의 태도를 가장 잘 보여주신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6:38-39)고 하시면서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하나님에 대한 순응복종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3.성 프란치스코(S Franciscus Assisiensis 1182 -1226)는 예수님 다음으로 하나님께 가장 크게 순응복종한 사람 입니다. 그는 “시체는 반항이 없다. 옮기는 이가 맘 내키는 대로 아무 데나 갔다 놓아도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다. 한 장소에 오래 계속 두어도 불평이 없고 또한 장소를 옮겨 다른 데로 가져간다 해도 저항하지 않는다. 복종이란 시체가 되는 것이다.”고 했습니다.
4.자본주의(資本主義)시대에는 사람들이 자본에게 순응복종하면서 살아갑니다. 자본주의는 가만히 있어도 자동으로 자본에게 충성스럽게 복종하면서 살도록 시스템을 짜 놓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을 모두 자본에게 종속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본주의에 복종하는 것이 우상숭배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겸손의 2번째칸은 내가 원하거나 세상이 바라는 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응하고 복종하는 것입니다. ⓒ최용우
♥2023.6.14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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