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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65-6.14】 사라지는 감나무
옛날부터 우리나라에 흔한 것이 ‘감나무’이다. 시골 우리 집에도 아주 오랜 옛날부터 마당에 감나무가 여러 그루 있어서 감나무 사이에 줄을 묶어 빨래를 널기도 했고, 감나무를 중심으로 친구들과 오징어 게임이나 술래잡기 놀이를 했었다.
지금 사는 이곳 집에도 감나무가 마당에 한그루, 대문 밖 밭에 세 그루가 있어 할머니가 감을 따 깎아 곶감을 만든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감나무에 감이 열리지 않는다. 그래서 마당의 한 그루는 베어버렸고 밭의 한 그루는 태풍에 쓰러지고 없다.
그나마 남아 있는 감나무도 작년에 감이 서너 개 열려서 까치들의 밥이 되었을 뿐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이제 피부로 느껴질 정도이다. 감나무 뿐만 아니라 수많은 곤충과 동물 종들이 이미 사라졌다고 한다. 과연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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