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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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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3641.무응답

만약에 내가 기도하는 것이 100% 응답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손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했다는 마이다스 왕처럼 굶어 죽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지내놓고 보면 그때 그 기도가 응답되지 않은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를 그런 기도 제목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가장 아름다운 기도의 응답은 ‘무응답’일 수도 있습니다.

 

3642.사랑의 세레나데

사랑하는 사람의 창에서 사랑을 고백하며 부르는 감미로운 노래를 세레나데라고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 바치는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겠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리라.’(사5:1)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최고의 표현입니다. 하나님도 음악을 좋아하시며, 우리는 천국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3643.포도원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사5:1-2) 이스라엘에서 ‘포도원’은 부와 풍요의 상징이었습니다. 포도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오늘날로 치면 상위 1%의 부자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포도원’이라 생각하고 온갖 방법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고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포도원에서는 포도를 딸 때 ‘노동요(노래)’를 부릅니다. 

 

3644.들포도

하나님은 자신의 ‘포도원’에서 좋은 포도를 기대했는데, 들포도 밖에 거둘 것이 없자 실망을 하십니다.(사5:3-4) 오늘날에는 교회가 ‘포도원’이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포도나무 입니다. 교인들이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지 않고 지금처럼 ‘들포도’만 맺는다면 하나님은 포도나무를 찍어버리고 포도원을 헐어버리실 것입니다.

 

3645.정의와 포악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에게 ‘정의’를 기대했는데 도리어 포악이라니(사5:7) 정의(正義justice)가 무엇인가요? ‘바른 것’입니다. 정의는 선(善)도 악(惡)도 아니고, 이 둘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정의’가 없어지면 ‘부익부 빈익빈’의 세상이 이상한 세상이라고 느껴지지 않고 자기도 모르게 부익부를 위해 포악한 불의(不義)를 행하게 됩니다. 

 

3646.공의와 억울함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들에게 공의를 기대했는데 억울한 울부짖음이라니.(사5:7) 공의(公義 judgment)가 무엇인가요? ‘공평한 것, 공정한 것’입니다. 재판이나 통치나 처벌은 공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공의의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인간의 공의는 ‘돈’앞에 무너진지 오래입니다. ‘무전유죄 유전무죄’세상 입니다. 

 

3647.버림받음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포도원이라도 쓸모 없어졌으니 버릴 수밖에 없습니다.(사5:5-6) 쓸모가 없어진 것은 ‘쓰레기’입니다. 쓰레기를 가지고 있어봤자 냄새만 나지요. 한국 교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쓰레기’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몇몇 목사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기독교 전체의 문제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3648.시내산 율법

시내산에서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받을 때 모세만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히12:21) 율법은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가시적인 것이며 힘의 논리를 따르는 것이라서 매력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손에 쥔 모세를 중심으로 ‘시내산 전승’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시오나즘(Zionism)’의 뿌리입니다.

 

3649.시내산과 하나님

시내산은 산,불,구름,암흑,폭풍,나팔소리,굉장한 음성(히12:18-19)일곱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화산 폭발과 지진과 뇌우는 하나님 경험에 대한 은유이자 비유입니다. 이런 공포와 충격 속에서 고대 이스라엘이 찾은 길은 율법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로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3650.무서운 하나님 

시내산에 현현하신 하나님은 자연의 무서운 하나님이셨습니다.(히12:21) 모세는 ‘여호와께서 심히 분노하사 너희를 멸하려 하셨으므로 내가 두려워 하였노라’(신9:19)고 했습니다. 오늘날,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는 전도 방식도 하나님을 ‘심판하시는 분’으로 이해한 시내산의 하나님 인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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