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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52번째 쪽지
□11.저언심음(低言心音)
1.겸손의 열한번째칸 사다리는 낮은소리인 저언(低言)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타인과 말을 할 때 너무 크게 웃지 않고 온유하게, 진지하면서도 겸손하게, 간단하면서도 합리적으로,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저언으로 말을 합니다.
2.소리는 목으로 내는 소리가 있고, 배로 내는 소리가 있고, 심장으로 내는 소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화하는 대부분의 소리는 ‘목 소리’이고, 하늘의 권능을 부르고 마귀를 때려 부수고 사람들을 압도하는 소리는 ‘뱃소리’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영적 권위의 소리는 ‘심장의 소리’ 심음(心音)입니다.
3.목에서 나오는 소리는 가장 약한 에너지가 나오기 때문에 듣는 사람들은 변화가 안 됩니다. 목 소리를 내는 설교자의 설교는 아무리 달변이어도 성도들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부흥사들이 많이 내는 뱃소리는 ‘단전(배꼽)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그러나 뱃소리는 윽박지르고 강요하고 협박하는 것처럼 들려서 듣는 이들의 영을 많이 상하게 합니다. 엄마의 앙칼진 큰소리에 아이들이 어기적거리며 마지못해 움직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4.소리 중에 가장 낮은소리인 ‘심장의 소리’는 세미한 소리이지만 얼어붙었던 땅을 스르르 녹여 싹이 나고 잎이 피고 꽃이 저절로 피어나게 하는 따뜻한 소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침묵의 소리’ 혹은 지극히 세미한 소리(왕상19:12)로 말씀하십니다.
겸손의 11번째칸 사다리는 ‘작고 낮은 목소리’로 말을 하지만, 그 말에는 사랑이 가득하여 듣는 사람의 마음을 행복하게 합니다. ⓒ최용우
♥2023.6.24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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