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철든다는 것

가족글방 김홍한 목사............... 조회 수 22 추천 수 0 2023.07.04 12:48:57
.........
철든다는 것
사막지역의 사람들은 태양을 몹시 두려워한다. 그곳의 태양에 준비 없이 노출되면 죽을 수도 있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태양의 위대함을 알고 태양의 고마움을 알지만 태양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고마운 존재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 존재를 섬긴다. 태양을 고마운 존재로 아는 우리는 태양을 신으로 섬기지 않지만 사막지역의 사람들은 두려운 태양을 신으로 섬긴다.
우리나라에는 어디를 가도 물이 있고 어디를 가도 그늘이 있어서 결코 하나의 길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그러나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에서는 길이 하나다. 다른 길은 없다. 다른 길로 가면 그늘을 만나지 못하고 물도 만나지 못한다. 이런 자연환경에서 유일신 신앙이 만들어졌다. 다양성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사막종교들은 배타성도 강하다. 저항할 수 없는 태양의 위력 앞에 사막의 나라 이집트에서 태양신 신앙, 유일신 신앙이 태동되었다. 성탄절은 태양신의 생일인 12월 25일에 덧씌운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태양의 위력을 실감하고 태양을 두려워하는 때가 요즈음이다. 뜨거운 태양과 그로 인한 무더위 속에 힘 자랑 할 수 없다. 마치 개(犬)가 사람(人) 앞에 엎드리듯이(伏)태양의 위력 앞에 굴복하는 때다.
겨울은 추워야 하고 여름은 뜨거워야 한다. 너무 덥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은 철이 덜 든 이다. 여름이 더워야 농사가 잘되는 것을 알기에 철든이는 더위를 고마워한다. 계절의 변화를 아는 철만 들 것이 아니다. 인생의 때를 아는 철이 들어야 하고 역사를 아는 철도 들어야 할 것이다. 훌륭한 농군은 계절의 철이 든 이다. 인생의 철이 들고 역사의 철이 든 이가 성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41 가족글방 성경이 완성된 후에는 하나님이 더 이상 안환균 목사 2023-07-27 22
12040 묵상나눔 우상, 혹은 거짓 file [1] Navi Choi 2023-07-27 15
12039 가족글방 영원한 지옥의 존재에 대해 안환균 2023-07-27 21
12038 광고알림 제7기 마을 목회자 학교 file 강성룡 2023-07-27 10
12037 걷는독서 [걷는 독서] 사람은 자신이 가진 걸 잘 써야 한다 file 박노해 2023-07-26 8
12036 광고알림 (미팅)기독교인 결혼 배우자 만남 프로필 미팅 등록 안내, 기독교인 결혼 행복크리스천 2023-07-26 7
12035 묵상나눔 슬픈 노래를 가르치라 file [4] Navi Choi 2023-07-26 19
12034 걷는독서 [걷는 독서] 과거에 불가능하던 것들이 가능해진 시대 file 박노해 2023-07-25 11
12033 걷는독서 [걷는 독서] 진정한 나를 알기 file 박노해 2023-07-25 12
12032 걷는독서 [걷는 독서] 무엇을 이뤘는가 file 박노해 2023-07-25 7
12031 묵상나눔 위선 file Navi Choi 2023-07-25 10
12030 묵상나눔 광야에 가고 싶다 file Navi Choi 2023-07-25 12
12029 가족글방 섶-정녕 망국과 배교의 길을 가려는가? file Navi Choi 2023-07-25 8
12028 묵상나눔 종말상황 file Navi Choi 2023-07-23 20
12027 걷는독서 [걷는 독서] 답을 찾지 못한다면 file 박노해 2023-07-22 17
12026 묵상나눔 절망고문 file Navi Choi 2023-07-22 21
12025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나는 덕분에 살려지고 있다 file 박노해 2023-07-21 14
12024 묵상나눔 진실을 버린 시대 file [1] Navi Choi 2023-07-21 32
12023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나는 덕분에 살려지고 있다 file 박노해 2023-07-20 13
12022 묵상나눔 문에 서서 file Navi Choi 2023-07-20 22
12021 걷는독서 [걷는 독서] 슬픔과 절망의 날을 묵묵히 file 박노해 2023-07-19 17
12020 묵상나눔 청개구리 신앙 file Navi Choi 2023-07-19 31
12019 걷는독서 [걷는 독서] 인간의 질병의 핵심은 ‘염증’이다 file 박노해 2023-07-18 12
12018 가족글방 김홍한 목사 2023-07-18 21
12017 묵상나눔 예언자적 완료 file Navi Choi 2023-07-18 19
12016 걷는독서 [걷는 독서] 좋은 것은 대체로 file 박노해 2023-07-17 12
12015 묵상나눔 경제주의 file Navi Choi 2023-07-17 15
12014 걷는독서 [걷는 독서] 세계는 위험 가득한 곳이지만 file 박노해 2023-07-16 11
12013 가족글방 섶- 민족 화해의 불가능성 file Navi Choi 2023-07-16 14
12012 묵상나눔 희망 file Navi Choi 2023-07-16 13
12011 걷는독서 [걷는 독서] 거대한 적에 맞서는 만큼 file 박노해 2023-07-15 14
12010 묵상나눔 한 사람 file [1] Navi Choi 2023-07-15 30
12009 가족글방 물의 문명, 불의 문명 김홍한 목사 2023-07-15 22
12008 걷는독서 [걷는 독서] 떨림을 품고 있어야 file 박노해 2023-07-14 22
12007 묵상나눔 아무리 둘러보아도... file Navi Choi 2023-07-14 2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