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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60번째 쪽지!
□환대 사역의 역사
1.기독교 전통에서 ‘환대 사역’의 역사는 유구하고 오래되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환대 사역자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예수님은 들판까지 따라온 사람들이 배가 고파 힘들어 하자 그 모습을 보고 제자들에게 “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막6:37)고 하십니다. 제자들이 당황하여 먹을 것을 주지 못하자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켜 오천명을 먹게 하십니다.
2.기독교의 역사가 오래된 유럽이나 미국 기독교에는 ‘나그네 사역’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한적한 곳에 아담하고 예쁜 집을 지어놓고 ‘쉼’이 필요한 사람들이 가서 일정 기간 쉬며 영적 재충전하는 장소와 그런 사람들을 환대하는 사역자가 많습니다. 잭 디어 목사님의 <놀라운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책에 보면 ‘환대 사역’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교회당’ 중심의 한국 기독교에서는 ‘환대 사역’ 자체를 모르고 또 전혀 기독교 안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3.불교에서는 일반인들이 일정 기간 사찰에 들어가 ‘사찰체험’을 하는 템플스테이(Templestay)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톨릭에서는 ‘피정(避靜)’이라는 이름으로 환대 사역의 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는 기도원이나 수양관 같은 곳에 단체로 몰려가서 삼겹살 구워 먹고 놀다가 옵니다. 특이하게 이제는 더 이상 기도원에는 ‘기도’가 없고 수양관는 ‘수양’이 없습니다.
4.한국의 기독교에서 ‘환대 사역’의 명맥이 실낱처럼 겨우겨우 이어지고 있는 곳이 태백에 있는 토레이 신부가 설립한 ‘예수원’ 정도입니다. ⓒ최용우
♥2023.7.6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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