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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84-7.3】 같은 차 번호
“우와~ 저 차 우리 차랑 번호가 똑같다. 신기하다.”
길가에 주차되어있는 차의 번호판이 8009인 것을 보고 우리 차 8009와 같다면서 아내가 엄청 반가워 한다.
우리나라 등록된 차가 2천500만대이니 뒷번호가 8009인 차는 단순 계산으론 전국에 2500대가 굴러다닌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확인을 해보니 사용할 수 있는 가용 번호의 경우의 수 약 3억개인데 그중에 2천5백만개를 무작위로 사용중이니 그러면 확률이 12분의 1로 줄어든다. 계산해보니 전국에 뒷번호가 같은 차들이 최소한 200대 정도 있다는 뜻이다.
뒷번호 같은 차를 만날 확률이 크게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희박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나 지금 모하냐? 차 뒷자리 번호 계산하는 것을 이렇게 진지하게 할 일인가? 내 참.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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