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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92-7.11】 비상
오늘은 3개월마다 한번씩 세종충남대병원 심뇌혈관센터 심장내과, 신경과에 가서 정기검진을 하고 약을 지어오는 날이다. 병원에 도착하여 구내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사 먹었다.
진료실에 올라가서 등록을 하고 혈압체크와 키, 몸무게를 재면 자동으로 병원 서버에 기록이 전송되어 의사가 볼 수 있다. 그런데 몸무게를 재는 순간! 79.5kg 찍히는 것을 보고 뜨악! 아무리 밥을 먹고 바로 쟀다고 해도 그래도 그렇지. 집에서 재는 것과 3kg 이상 더 무겁게 찍히다니...
병원 체중계와 우리 집 체중계 중에 어떤 놈이 나를 속이고 있는 것일까? 우리집 체중계는 아내가 몸무게를 달아볼 때마다 실제보다 더 많이 나온다고 구박하는 것으로 봐서, 병원 체중계가 겁주려고 훨씬 더 많이 나가게 세팅되었다고 의심을 해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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