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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글방 김홍한 목사............... 조회 수 22 추천 수 0 2023.07.18 09: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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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발상지는 모두 물가다. 큰 문명들은 홍수가 연례적으로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물가에서 일어났다. 중국의 노자는 물과 어머니를 사상의 핵심으로 삼았다. 上善若水(상선약수) 다. 노자는 불은 말하지 않았다. 물만 말했다. 아버지는 말하지 않았다. 어머니만 이야기 했다. 산은 이야기 않했다. 골짜기만 이야기했다.
물이 생명이라면 불은 힘이다. 물은 나무를 만들고 나무는 불을 만들고 불을 가지고 쇠를 만든다. 쇠를 가지고 호미, 쟁기, 칼, 대포를 만든다. 현대문명은 불의 문명이다. 엄청나게 에너지를 소비한다. 불의 나라들(서양)이 불로 만든 쇠 대포로 불을 쏘아대며 물의 나라(동양)들을 유린했다.
물의 종교인 기독교가 불의 문화인 서양을 거치면서 불의 종교가 되었다. 예수께서 받으신 비둘기 같이 온유한(물 같은) 성령보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임했던 불같은 성령이 강조된다. 그 후 기독교는 불같이 전투적이고 공격적이 되었다.
세상이 죄로 가득하여 하나님은 세상을 물로 심판하셨다. 청소 하는 데는 물이 제일이다. 작게는 어린아이 낯짝부터 시작하여 크게는 온 대지를 청소한다. 물의 속성은 이렇다.
높은 데를 피하고 낮은 곳으로 향하는 지고의 겸손히 있다.
공허하고 적적하여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다.
만물에게 이로움을 주고도 갚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맑고 고요하여 밖의 형체를 비추어 준다.
모질 수도 있고 둥글 수도 있고 굽을 수도 있어 형체를 따른다.
때에 따라 겨울에는 얼고 봄이 되면 풀린다.
모든 더러움을 씻어 주면서도 스스로는 항상 맑고 화평하다.
그렇다고 물이 마냥 순하고 순한 것은 아니다.
물은 때때로 세상을 너무도 확실히 청소를 한다.
중국 사람들은 물의 위력을 잘 알고 있었다. 황하강의 범람위험이 있으면 그들은 피난을 간다. 가까운 산으로 피신하면 좋으련만 끝없이 펼쳐진 평원에는 피할 곳이 없다. 끝없이 이어진 피난 행렬, 굶주림과 지침에 견디지 못하여 쓰러지면 개들이 달려들어 뜯어먹는다. 개는 사람 먹고 사람은 개를 먹고 피난길은 계속된다. 혹시 범람한 황하수가 피난 행렬을 앞지르면 행렬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물이 이렇게 무서우니 예로부터 중국인들은 물을 잘 다스리는 치수(治水)를 정치의 기본으로 여겼다. 법(法)이라는 것도 사람을 다스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물을 다스리기 위한 것이었다. 치(治)도 물을 다스리기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이 노아가 살던 시대를 물로 심판 하셨다는데, 그리고는 마음이 심히 괴로우셔서 다시는 물로 심판치 않으시겠다고 아름다운 무지개로 징표를 삼으셨다고 했으니 그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슬픔이다.
김홍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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