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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575번째 쪽지!
□설교가 귀에 안 들어오는 이유
1.어떤 분이 “목사님의 설교가 귀에 안 들어와 죽겠어요. 텔레비전 강사들의 강연이 더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와요”라고 하셨습니다. 설교가 귀에 안 들어오는 이유는 설교자의 책임인 경우가 있고, 듣는 청중의 책임인 경우가 있습니다.
2.‘강연’은, 이성적 사유의 토대가 되는 지식을 인간의 의지에게 납득시키거나 감성에 호소하는 일이라서 재미있고 정보도 있으면 청중들이 하하호호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설교’는 인간의 영혼을 믿음으로 감동시키는 일이라서 설교자가 메시지를 믿음으로 영혼에게 흘려보내지 않으면 청중들이 반응할 수가 없죠.
3.강연이나 세미나는 열심히 책을 보고 연구하여서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하면 되지만, 설교는 지성으로 이해되지 않는 영적인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책을 보고 공부’해서는 ‘흐름’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영혼에 흘러들어오는 것은 없고 강연처럼 재미도 없으니 설교가 청중들의 귀에 착상이 안 됩니다. 고로 설교 준비는 책을 보면서 공부로 하는 게 아니라 ‘기도’로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설교가 귀에 안 들어오는 것은 설교자의 책임입니다.
4.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철저하게 그 진리를 계시하신 하나님의 인격에 대한 신뢰(믿음)를 바탕으로 합니다. 그래서 ‘설교’는 이성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좋은 밭’처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설교를 잘해도 이어폰이 박혀있는 귀처럼 설교가 귀에 안 들어오죠. 이런 경우는 듣는 청중의 책임입니다. ⓒ최용우
♥2023.7.24.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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