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위선

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3.07.25 19:26:46
.........
위선
예레미야 9:7~16
유다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길은 진리에 서서 정의를 회복하고 가난하고 의지할 데 없는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는 일입니다(7:5~7). 예레미야는 이를 열심히 외쳤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유다 백성을 설득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예루살렘 성전 때문입니다. 백성은 예루살렘 성전이 갖는 의미를 지나치게 강조하여 성전을 신격화하였습니다. 지금은 비록 이집트와 바벨론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지만,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그들은 ‘성전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습니다. 국내외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원하는 백성다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직 성전 신앙에 더욱 몰두해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의 메시지는 백성의 보편적 정서와 달랐습니다. 예레미야는 성전이야말로 백성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일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이 가진 성전 신앙을 ‘거짓말’이라고 질타하였을 뿐만 아니라(7:4) 성전을 ‘도둑들의 소굴’이라고 비판하였고(7:11) 결국에 성전은 무너져 ‘만민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26:6). 예레미야가 정신 나간 소리를 한다고 판단한 백성은 예언자에게 몰려와 죽이려고 하였고, 제사장과 예언자 등 체제의 종교인과 정치 지도자들이 사형을 들먹이며 위협하기까지 하였습니다(26:9,11).
예언자의 메시지가 백성의 일반적 정서와 다를 때 예언자는 핍박과 죽음을 각오하여야 합니다. 유대인의 종교적 핵심, 신앙의 기초가 성전에 터한 만큼 그것을 부정하면 백성으로부터 죽임당할 것을 각오하여야 했듯 오늘 예언자의 혼을 품은 이들에게도 이 각오가 필요합니다. 예언자란 존경받고 칭찬받는 명예로운 직분만은 아닙니다. 예언자란 달콤하고 근사한 향내를 풍기기보다 군내가 배인 양 냄새에 익숙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함부로 이 길을 자처할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그 길 걸을 자신이 없으면 빨리 다른 길을 찾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오늘 우리에게도 신앙의 한 부분을 하나님으로 인식하는 바가 없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세에는 교회를 하나님과 동일시하였고, 오늘날에는 예배와 신학과 교리와 제도를 신격화하는 일들이 너무 가볍게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습니다. 특히 은총화 된 맘모니즘에 속지 않도록 정신차려야겠습니다.
심판을 준비하는 하나님의 의지는 변함이 없습니다. “내 백성의 혀는 독이 묻은 화살이다. 입에서 나오는 말은 거짓말뿐이다. 입으로는 서로 평화를 이야기하지만, 마음 속에서는 서로 해칠 생각을 품고 있다”(9:8 새번역). 영락없이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를 향하시는 말씀입니다. ‘혀’와 ‘독이 묻은 화살’과 ‘거짓말’은 거칠고 알맹이 없는 우리의 언어생활에 대한 책망입니다. 평화를 위해 기도하지만 실제로는 용서에 한없이 인색합니다. 기도는 말 그대로 기도일뿐 실천으로 행동화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미려한 기도에 흉측한 폭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위선의 죄가 큽니다. 남과 같은 죄를 짓고도 겉으로 안 그런 척합니다. “이러한 자들을 내가 벌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이러한 백성에게 내가 보복하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9:9 새번역) 어느 누구도 주님의 질문 앞에 변명할 수가 없습니다. 심판이 있을 뿐입니다.
원하지 않은 일이 현실이 되는 시대에도 낙심하지 않고 주님만을 바라보는 하늘 백성 위에 주님의 다스림과 섭리가 함께 있기를 빕니다. 위선의 죄가 큽니다. 기도한대로 살겠습니다. 입의 기도가 삶의 기도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나님보다 신앙의 일면을 더 소중히 여기는 일이 없는지 살피겠습니다.
찬송 : 503 세상 모두 사랑없어 https://www.youtube.com/watch?v=GLV2YnGKdqg
2023. 7. 25 화
361607239_9637578696283333_8818809083717930528_n.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44 걷는독서 [걷는 독서] 당신에게서 빛을 본다 file 박노해 2023-08-05 14
12043 묵상나눔 므낫세의 죄 file Navi Choi 2023-08-05 80
12042 걷는독서 [걷는 독서] 불안과 불만과 불신이 file [1] 박노해 2023-08-04 14
12041 무엇이든 무지개 포도 file 페북 2023-08-04 352
12040 묵상나눔 거짓 예언자 file Navi Choi 2023-08-04 21
12039 걷는독서 [걷는 독서] 우리 인생에 file [1] 박노해 2023-08-03 15
12038 묵상나눔 그래도 file Navi Choi 2023-08-03 20
12037 가족글방 [주보시] 예수님이 다시 오십니다! 쿠바인 2023-08-03 20
12036 걷는독서 [걷는 독서] 나는 내가 살아낸 만큼 쓰고 file [1] 박노해 2023-08-02 11
12035 묵상나눔 왕과 왕후에게 file Navi Choi 2023-08-02 20
12034 걷는독서 [걷는 독서] 그림자가 없는 곳은 어둠뿐 file [1] 박노해 2023-08-01 14
12033 묵상나눔 심판을 담은 진노의 잔 file Navi Choi 2023-08-01 29
12032 걷는독서 [걷는 독서] 폭풍도 불볕도 지나간다고 file [1] 박노해 2023-07-31 18
12031 묵상나눔 구원 이후, 심판 이후 file [1] Navi Choi 2023-07-31 23
12030 걷는독서 [걷는 독서] 단 한 사람에게라도 꼭 필요한 사람 file Navi Choi 2023-07-30 28
12029 걷는독서 [걷는 독서] 뜻이 먼저다 file [1] 박노해 2023-07-30 12
12028 가족글방 섶 -마당에 빨래를 너는 여인 file Navi Choi 2023-07-30 12
12027 묵상나눔 질문있습니다 file Navi Choi 2023-07-30 14
12026 묵상나눔 반역 file Navi Choi 2023-07-30 15
12025 걷는독서 [걷는 독서] 선업이든 죄업이든 file [1] 박노해 2023-07-28 13
12024 묵상나눔 피난 file Navi Choi 2023-07-28 20
12023 걷는독서 [걷는 독서] 진정 내가 나로 살아있던 file 박노해 2023-07-27 16
12022 광고알림 크리스챤 싱글 모임&미팅과 파티 그리고 결혼특강에 초대합니다. 주일 ... 행복크리스천 2023-07-27 53
12021 가족글방 성경이 완성된 후에는 하나님이 더 이상 [1] 안환균 목사 2023-07-27 44
12020 묵상나눔 우상, 혹은 거짓 file [1] Navi Choi 2023-07-27 34
12019 가족글방 영원한 지옥의 존재에 대해 안환균 2023-07-27 25
12018 광고알림 제7기 마을 목회자 학교 file 강성룡 2023-07-27 12
12017 걷는독서 [걷는 독서] 사람은 자신이 가진 걸 잘 써야 한다 file 박노해 2023-07-26 11
12016 광고알림 (미팅)기독교인 결혼 배우자 만남 프로필 미팅 등록 안내, 기독교인 결혼 행복크리스천 2023-07-26 8
12015 묵상나눔 슬픈 노래를 가르치라 file [4] Navi Choi 2023-07-26 25
12014 걷는독서 [걷는 독서] 과거에 불가능하던 것들이 가능해진 시대 file [1] 박노해 2023-07-25 17
12013 걷는독서 [걷는 독서] 진정한 나를 알기 file 박노해 2023-07-25 15
12012 걷는독서 [걷는 독서] 무엇을 이뤘는가 file [1] 박노해 2023-07-25 14
» 묵상나눔 위선 file Navi Choi 2023-07-25 12
12010 묵상나눔 광야에 가고 싶다 file Navi Choi 2023-07-25 16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