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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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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411]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계속 얼굴을 보고 살아야 한다면, 그냥 외어버리는 게 낫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6월 27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손가락 부종으로 보는 건강 적신호’ 첫 번째는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50~60대가 가장 많이 겪는 질환 중 하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에서 그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데, 손가락마디 사이의 관절 내벽에 부종과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답니다. 만약 손가락 부어오름과 함께 피곤함과 무기력함, 그리고 몸살 기운 등이 동반된다면 관절염일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게 좋다고 하네요.
처음에 시어머님이 듣기 싫은 말씀을 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면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정말 왜 저러시는 거야?’하며 짜증을 냈습니다. 시어머니를 이해하거나 상황을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위해서 무진장 애써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하면 할수록 이해는커녕 자꾸 화가 나고, 시어머님이 너무 미워 견딜 수 없었습니다. 시어머님이 절대로 바뀌지 않을 텐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님이 듣기 싫은 말씀을 해도 ‘우리 시어머님은 원래 저러셔!’하고 인정해버렸던 겁니다.
남편과 제가 쓰는 방의 장롱과 서랍을 자기 방식대로 정리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시어머님을 이해하려고 들면, 저만 괴롭습니다. 결국에는 이해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 대신, 그냥 ‘시어머님은 그런 분이시다’라고 인정해버리면, 나중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하게 됩니다. ‘또 정리하셨구나!’라고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 때문에 고민하는 환자에게도 똑같은 처방을 내렸습니다. “어차피 안 고쳐질 텐데, 그냥 외워버리세요!” 외우다보면, ‘시어머님이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실 텐데, 저런 상황에서는 저런 행동을 보이실 텐데’ 하는, 패턴(고정된 방식)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더 나아가 어떤 말을 할지 예측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그 경지에 도달하게 되면, 신기하게도 더 이상 상처를 받지 않게 됩니다. 시어머님이 뭐라고 하셔도 “아, 예”하며 은근슬쩍 넘기게 되고, 시어머님이 곧 화를 낼 것 같으면 미리 선수 쳐서 다른 이야기를 꺼내어 갈등상황을 피하게끔 되었습니다.
그러려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저는 오히려 그것이야말로 ‘나를 지키는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갈등상황에서 ‘저 사람, 왜 저래?’하고 열을 내게 되면, 오히려 나를 잃어버리고 그에게 휘둘리게 됩니다. 그러니, 결국은 고칠 수 없는 사람인데 계속 얼굴을 보고 살아야 한다면, 그냥 외어버리는 게 낫습니다.(출처;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 정신분석 전문의)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잘못된 습관 하나 제대로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런데, 남의 허물을 고치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생각인지, 잘 깨닫지 못합니다. 저 자신도 이 사실을 제대로 깨닫기까지 참으로 오랜 세월이 걸렸습니다. 상대방의 허물을 고치기 싶은 생각이 들면, 아주 재빨리 ‘나는 어떤가? 나에게는 허물이 없는가?’하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기어이 상대방의 잘못을 고치려고 한 마디 할라치면, 상대방도 번개와 같은 속도로 나에 대한 지적이 날라 오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상대방의 허물을 고치려고 할 게 아니라, 하루에 세 번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아니면, 글쓴이가 말한 대로, 상대방의 패턴을 외워두고 ‘그러려니~’해야 합니다.(물맷돌)
[여러분은 이제 자신의 생활태도와 행실을 고치고, 여러분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주께서도 자신의 계획을 바꾸어 이미 여러분에게 내리기로 작정하였던 그 재앙을 취소하실 것입니다.(렘26:13,현대어) 나 스스로는 늘 올바른 일을 원하나, 어쩔 수 없이 잘못된 일을 해버리는 이것이 인생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롬7:21,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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