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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04-7.23】 서울 1일 -불법주차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오전 예배를 드리고 나서 차 가득 이것저것 잔뜩 실었다. 그리고 11시 조금 넘겨 서울 딸들 집으로 출발했다. 서울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처가에 들려 점심을 먹었다.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역시나 차가 막혀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고속’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3시간만에 사당동 밝은이네집 도착! 엄마의 사랑으로 잔뜩 실은 차의 짐을 풀었다. 아이들 집 냉장고를 테트리스 맞추듯 꽉꽉 채운 후에야 아내가 “이제야 만족스럽네ㅎ~”
집앞 빈 공간에 잠깐 주차를 하고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구청 단속반입니다. 불법 주차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달려 나가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옮기자마자 어떤 트럭이 그 자리에 차를 댔다. 그 트럭은 밤늦게까지 그대로 있었다. 왜 내 차는 불법주차이고 그 트럭은 불법주차가 아닐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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