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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42-8.30】 도서관 가는 길
우리동네에는 진짜 유명한(?) 도서관이 하나 있다. 원래는 ‘공무원 전용 정책도서관’인데 세종시가 이제 막 생긴 신생도시라 인프라 구축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도서관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공격적으로(?) 장서 수를 늘리고 있어서 내가 찾는 책은 거의 다 있는 것 같다.
나는 나라에서 관리해주는 ‘나의 큰 책방’이라고 부른다. 건물 모양이 책 모습이라는데 글쎄? 무슨 책이 저렇게 생겼을까? 건물을 얼마나 부실하게 지었는지 툭하면 문 닫고 수리를 한다.
그동안 도서관 앞 공터를 가림막으로 막아놔서 건물 정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 공사가 끝났는지 가림막을 철거했다. 그래서 오늘은 도서관 가는 길에 공터 가운데 풀밭으로 들어가 도서관 정면을 바라보며 멋지게 한번 찍어 보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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