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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51-9.8】 선팅
벌써 절기가 ‘백로’이다. 지난 여름은 진짜 더웠다. 자동차 창문 선팅이 녹아서 우굴우굴 해질 정도였다. 운전을 할 때마다 점점 영역이 넓어지는 우글우글 때문에 사이드 밀러가 잘 안보였다. 그대로 두면 큰일 날 것 같아서 카센터에 갔더니 그것만 따로 하는 곳이 있다며 대전 어느 선팅 전문점을 소개해 준다.
유성고등학교 앞 골목에 있는 작은 선팅 전문점 찾아갔다. 작업은 1시간 30분만에 끝났다. 갑자기 창문을 통해 파란 하늘이 짜짠~ 하고 나타났다. 그동안 브라운관 테레비를 보다가 갑자기 포케이 큐엘이디 티브를 보는 것처럼 쨍~ (테레비에서 티브이로 업그레이드)
선팅 솜씨가 어쩌고 저쩌고 막 오버를 했더니 사장님 기분 갑자기 좋아져서 운전대 커버도 공짜로 바꿔주고, 쿼터유리 선팅까지 공짜로 막 해준다. 말 한마디로 서비스를 겁나게 받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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