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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을 300-350쪽 분량의 단행본 26권으로 만들었고 그중 13권을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함께 먹는 성찬식

2023년 수덕의삶 최용우............... 조회 수 66 추천 수 0 2023.09.15 06: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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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616번째 쪽지!

 

□함께 먹는 성찬식

 

1.밥을 함께 먹는 사람들을 식구(食口)라고 합니다. 식구들은 병도 똑같이 걸리고 방구 냄새도 똑같습니다. 유전(遺傳)이라고 하는 것도 똑같은 밥을 먹기 때문에 똑같은 습관이나 성격이 생기고 똑같은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함께 밥을 먹는다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그렇게 따져서 현대인들은 모두 ‘공장밥’을 식당에서 똑같이 먹는 식구들입니다.) 

2.제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바보같은 사람 하나를 알고 있는데, 어렵게 전도를 해서 교회에 데리고 갔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이 일년에 딱 두번하는 ‘성찬식’ 주일이었습니다. 장로교회에서는 ‘세례’를 안 받은 사람은 성찬에 참여를 안 시킵니다. 그 친구는 “교회 가면 빵도 주고 술도 준다며 좋아라 했는데, 나는 처음 온 사람이라고 안 주고 자기들끼리만 먹고 마시더라구.” 그게 아니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는 그것 때문에 삐쳐서 교회에 대한 안 좋은 경험만 생겼고 다시는 교회에 안 가려고 합니다.

3.아, 그런데 성찬식 음식에 대해 ‘초대교회’에도 그런 일이 있었나 봅니다. 성찬식에 먼저 참석한 사람이 떡과 포도주를 다 먹어버리고 뒤에 온 사람은 못 먹자 불만이 생긴 것입니다.(고전11:17-34)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 식구(食口)들이 먹는 것 때문에 서로 미워하고 증오하면 그것은 신성모독죄(瀆聖罪)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4.아무개 교회는 성찬식을 ‘동네잔치’로 합니다. 일년에 두 번씩 온 동네 사람들을 다 초청해서 뷔페식으로 대접한답니다. 그것도 새롭게 해석된 의미 있는 성찬식이란 생각이 드네요. ⓒ최용우 

 

♥2023.9.15. 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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