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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55-9.12】 대박 황태해장국
한 달에 한두번씩 아우 목사와 함께 광주전라 지역의 산을 타기로 했다. 운동이 부족한 아우 목사는 운동을 하고, 차가 없어 멀리 못 가는 나는 기차로 광주까지 내려가 아우 목사의 차로 전라도 지역의 산을 오르려는 목적이 맞아떨어졌다.
어제는 두 번째 산으로 방장산 올랐다. 점심을 먹고 산을 오르기로 하고 장성역 앞에서 아무 음식점이나 들어갔다. 해장국을 주로 파는 식당이었는데 ‘황태해장국’을 주문했다.
쫙 깔리는 반찬에 놀라고 이어 나온 황태국을 보고 눈이 휘둥그래졌다. 세상에나! 도가니에 황태가 한 마리는 들어간 것처럼 빡빡했다. 가격도 8천원으로 착하다. 그동안 세종에서 ‘황태국’이라고 먹은 것은 뭐지? 황태 쪼가리 몇 개 둥둥 헤엄쳐 다니 것을 먹었다니... ‘음식은 전라도’라는 말을 괜히 하는 게 아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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