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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내가 집으로 모실게

물맷돌............... 조회 수 76 추천 수 0 2023.09.16 2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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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jpg[아침편지3432]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엄마, 내가 집으로 모실게!”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7월 21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당신이 놓칠 수 있는 암 신호 10가지’ 중 여덟 번째는,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입니다. 이 증상은 ‘쉽게 나타나지 않는 증상 중 하나’랍니다. 다만, 신경 또는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거나 식도암·위암·후두암이 생길 때, 이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답니다.
 
어떤 여성들은 살면서 두 번 엄마가 됩니다. 첫 번째는 자기 자식의 엄마가 되고, 두 번째는 ‘자신을 길러준 부모’의 엄마가 됩니다. 두 경우의 공통점은 아마 ‘결심’일 것입니다. 엄마가 되려면 큰 결심이 필요하고, 시간이 흘러 부모의 엄마가 되려면 더 큰 결심과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엄마가 된다는 게 뭔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부모의 엄마가 되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이제는 성인이 된 자식을 두고 있지만, 저 역시도 몹시 힘들었습니다.
 
수년 전, 저 자신이 ‘엄마 노릇을 잘하고 있는지?’몰라서 전전긍긍하던 때였습니다. 갑작스레 엄마한테 병이 찾아왔습니다. 저는 하루아침에 어린아이가 된 엄마의 엄마가 돼야 했습니다. 중년의 초입, 점점 막중해지는 인생의 무게에 버거워하던 차에 닥친 삼중고였습니다. 평소 우울증이 있던 엄마는 ‘노년기 정신분열 증상’을 보이면서 24시간 내내 보호자가 필요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원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습니다. 청천벽력 같은 일이었습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엄마를 감당할 수 없는 아버지를 도와서 대형병원의 각종 진료과에서 온갖 검사를 다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제대로 된 병명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여러 검사로 인하여 심신에 무리가 왔는지, 엄마의 증세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신경계 이상도 없었고, 치매도 아니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검사는 다했지만, 비슷한 사례가 없어서 갖가지 정신과(精神科)의 약을 투여하면서 반응을 살펴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이 없어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야만 했습니다. 그 사이, 증상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팔과 다리를 묶어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날, 한시도 쉬지 않고,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반복하는 엄마를 지켜보면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과, 그것이 바로 ‘제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동시에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저는 가족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선언했습니다. “엄마, 내가 집으로 모실게!” 외래진료를 받으면서 증상을 살피는 게 최선인 상황이었습니다. “병상도 없고, 다른 폐쇄병동에 보낼 수도 없고, 어린 조카가 있는 맞벌이 동생네가 맡을 수도 없으니, 별다른 수가 없지 않느냐?”는 저의 말에, 모두가 침묵으로 동조했습니다.☞내일 계속 (출처; 좋은생각, 유혜진/작가)
 
이 글을 읽으면서, 저의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어쩌면, 글쓴이가 처한 그 입장에 조금이나마 공감(共感)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은 아주 힘든 상황에 처하면, ‘왜, 하필이면 나인가?’하고 의문을 갖게 되고, 그래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왜, 하필이면 나인가?’라는 상황에 처한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일수도 있는 겁니다. 때로는, 글쓴이의 엄마와 같은 형편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글쓴이는, ‘그럴 때에 필요한 것’은 ‘결단’이라고 했습니다. 글쓴이는 그런 상황에서 얼마든지 비켜갈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글쓴이는, 대개의 부모들이 ‘그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아들’이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글쓴이는 ‘엄마의 엄마’가 되기로 결단했습니다. 말로만 ‘자식의 도리’를 말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으로 옮겨 실천했던 겁니다.(물맷돌)
 
[네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네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오래오래 살리라.(출20:12,현대어)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신 말씀은 약속이 보장된 첫째 계명입니다.(엡6:2,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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