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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막 일기258-9.15】 여유일기
나의 75번째 책<여유일기>가 나왔다. 작년(2022년) 1년 동안 날마다 썼던 일기를 모은 책인데, 일기 시리이즈로는 14번째 책이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머릿글’을 읽는다. 그런데 책을 쓰는 사람은 머릿글을 가장 마지막에 쓴다.
<여유일기>의 머릿글에 이렇게 썼다. -서점에서 <하마터면 열심히 살뻔했다>(하완)라는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어? 내가 쓰려고 생각해 두었던 책 제목과 비슷한데...” 하면서 “하마터면 내가 쓸 뻔했네.” 자본주의 세상은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 능력을 발휘하느라 정신없이 바쁘게 살고, 나처럼 느리고 능력이 없는 사람은 빨리 ‘자기개발’이라도 해서 바쁘게 몸부림치며 살라 하네.-
이 책은 빨리빨리 약삭빠르게 살라고 부추기는 세상에 똥침을 놓는 책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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