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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62-9.19】 우레탄 쇼바
이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신기한 것들이 참 많다. 어느날부터 차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트렁크를 열어보고 차 밑바닥 여기저기 살펴 보아도 그 원인을 알 수는 없었는데 엄청 신경이 쓰였다.
카센타에 가서 차를 들어보았더니 바퀴 옆에 붙어있는 ‘쇼바’라고 하는 완충 스프링 안에 있는 무슨 쇠뭉치가 부식되어 떨어져서 달그락거린 것이었다. 차체에 붙어있는 것이 녹슬어 떨어져서 다시 붙일 수는 없다고 한다.
대신 ‘우레탄 쇼바’라는 것이 있는데 인터넷에서 주문해 사 가지고 오면 끼워주겠다고 한다. 알고 보니 비싼 차엔 하나씩 다 끼워져 있는 완충기였다. 내 평생에 저런 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우레탄 쇼바를 끼우니 차가 조금 정숙해진 것 같다. 느낌인가? 세상은 넓고 내가 모르는 것은 너무 많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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