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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70-9.27】 높은 담
유럽 선진국의 관공서에는 ‘담’이 없는 나라가 많다.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관공서가 국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일의 도시계획 설계자가 세종시를 ‘담’이 없는 관공서를 만든다는 켄셉으로 설계를 했다.
세종시가 처음 출범하여 정부청사가 지어질때까지만 해도 딱히 담랄 것이 없었고 인도와 구분될 정도의 낮은 나무들만 심겨져 있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고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사람 키를 훌쩍 넘어가는 높은 담을 쌓아 정부청사를 철장 속에 가두는 일이었다.
도대체 저렇게 국민들을 못 들어오게 막아놓고 저 철창 속에서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일까? 국민이 맘대로 드나들 수 없는 곳이라면 감옥이랑 뭐가 다른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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