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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76-10.3】 개천절과 팥죽
오늘은 하늘이 활짝 열린 개천(開天)절이다. 나는 계시록을 읽다가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이 혹시 개천(開天)절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하늘이 활짝 열려야 예수님이 그 열린 하늘로 내려오실 수 있으니... 음, 더 깊이 생각하면 이단 된다. 오늘 개천절은 인간들이 지어낸 이야기로 만든 날이고, 진짜 개천절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이다.
아내: “개천절이니 팥죽 먹어요.” 개천절과 팥죽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내가 팥죽이 먹고싶은갑다 생각하고 “그러지 뭐. 개천절에는 역시 팥죽을 먹어 줘야지.”
대전 ‘진월당’은 진짜 전라도식 팥죽을 제대로 만든다. 입구에 쌓아놓은 팥 자루를 보니 ‘장성’에서 발송한 택배이다. 진짜 전라도 팥죽이 확실하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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