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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84-10.11】 책빵
아침 일찍 광주 시내 길거리를 걷는데 ‘책빵’이라는 간판이 눈에 보였다. 아직 가게 문을 열지 않아서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아마도 책과 빵을 파는 가게가 아닐까? 창문에 <우리밀로 만들어 속이 편한 우리밀 빵집>이라 씌여 있고 그 아래 <책:마음의 양식 빵:몸의 양식>이라 씌여 있다.
만약 내가 장사를 한다면 ‘서점’과 ‘빵집’을 합친 가게를 하고 싶어서 ‘책빵’이라는 이름을 생각해 두고 있었는데 이미 있을 줄이야... 나중에 다시 광주에 오면 꼭 ‘책빵’에 들어가 보고 싶다.
만약 내가 장사를 한다면 ‘서점’과 ‘카페’를 합친 가게를 하고 싶어서 생각해 둔 이름도 있다. ‘스타 북스’(star books) 그런데 ‘스타벅스’에서 상표권 소송이 들어올 것 같다. 책과 벌레는 완전히 다른 것인데... 변호사까지 데리고 오면 이길 방법은 없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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