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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91-10.18】 요리의 세계
만약에 내가 20대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래서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음식 공부를 해서 ‘쉐프’가 되어 보고 싶다. 한 3년 제과제빵 공장에서 고급 빵을 만들기는 했었다. ‘제과 명장’이나 제과 셰프(Pastry Chef 파티쉐)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요리사, 주방장은 동네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셰프나 파티쉐’는 고급 음식점에서 넓은 접시에 음식 딱 1점 놓고 주변에 데코레이션을 해서 음식의 부가가치를 높여 돈을 몇 배 더 받는다.
음식의 세계는 정말 무궁무진하다.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의 음식이 있고, 각 나라마다 고유의 음식이 있다. 아내가 유럽 여행을 하면서일행들은 음식이 입에 안 맞는다며 안 먹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자기는 최대한 하나씩은 먹어보려고 애를 썼다고 한다.
나도 제법 많은 나라의 음식을 먹어보았는데, 그중에 ‘중국’ 현지 음식은 정말 먹을 수가 없었고 그 외에는 대체적으로 잘 먹었다. 중국 음식은 돼지기름을 너무 많이 써서 그런지 식당에 들어가면서부터 그 느끼함에 ‘김치찌개’가 저절로 생각이 났다.
우리나라에는 TV 프로그램 가운데 ‘요리’ 프로그램이 무려 64개로 가장 많다. 가장 오래된 장수 프로그램은 최불암의 ‘한국인의 밥상’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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