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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는, ‘멈춰야 할 때 멈출 줄 아는 능력’입니다.

물맷돌............... 조회 수 94 추천 수 0 2023.10.27 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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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jpg[아침편지3459] 2023년 8월 22일 화요일

 
절제는, ‘멈춰야 할 때 멈출 줄 아는 능력’입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8월 22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음력으로는 오늘이 ‘칠월칠석’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좋은 잠을 위한 작은 변화’ 아홉 번째는, ‘수면을 돕고 알코올 섭취를 피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약물을 사용하라’입니다. ‘간(肝)과 신장(腎臟)이 알코올을 분해하고 배설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저녁식사 후의 와인 한 잔만으로도, 수면의 질 떨어지고, 깊은 잠이 줄어든답니다.
 
젊은 교수 시절, 학회가 끝나면 제가 맡은 역할은 ‘나이 많은 교수님’을 얼른 집에 보내드리는 일이었습니다. 혈기왕성한 젊은 학자들은 언제나 뒤풀이를 기다리게 마련입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들이나 가까운 선후배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유로운 자리에 어른이 계시면 좀 불편합니다. 딱히 뭐라고 하시지 않아도, 스승 앞에서 제자들은 자연히 말과 행동을 다듬고 절제해야 하니, 부담스럽습니다.
 
저는 적당한 때를 노렸다가 교수님이 조금이라도 피곤한 기색을 보이시면 재빨리 말을 꺼냈습니다. “선생님, 피곤하시죠?”하고 말씀드리면, 교수님은 ‘정말 그런가?’하고 얼굴을 한 번 쓰다듬어 봅니다. 저는 여기에서 물러서지 않고 강공을 펼칩니다. “선생님, 택시 잡아놨는데요….” 자의반 타의반, 교수님은 얼결에 택시를 타고 자리를 떠나곤 하셨습니다.
 
‘젊은이들 앞에서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찌 보면 야속합니다. ‘나이든 게 잘못도 아닌데, 왜 자꾸 젊은이들 눈치를 봐야 한단 말입니까?’ 하지만, 제가 했던 짓을 돌이켜보면, 그들의 심정도 헤아려집니다. 다만, 아쉬움은 남게 마련입니다. ‘좀 더 앉아 있어도 되는데…. 좀 끼워주면 안 되나?’ 그래도 여기서 멈춰야 합니다.
 
이제 모임의 주역은 후배들입니다. 나이 들어서까지, 주연 자리를 꿰차려는 것은 노욕(老慾)에 불과합니다. 노인의 미덕은 단연 절제에 있습니다. 절제는 연령을 떠나 누구에게나 고귀한 능력이지만, 특히 나이 들수록 배워야 하는 삶의 기술입니다. 절제는 멈춰야 할 때 멈출 줄 아는 능력입니다. 그러려면, 자각(自覺)이 있어야 합니다. ‘내가 누구이고,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래야, ‘멈춰야 할 때’를 알 수 있습니다.(출처;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이근후 /이대명예교수)
 
이근후 교수님이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절제’는, 결국 ‘말(입)의 절제’입니다. 아시다시피,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자 말을 많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컨대, ‘소외감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말을 많이 하게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나 노인들이 말을 많이 할수록, 젊은이들은 노인들을 더욱 기피하게 됩니다. 그러니, 노인들이 소외감을 극복하려고 말을 많이 하지만, 오히려 노인들은 더욱 소외를 당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이 교수님은 ‘나이 들어서까지, 주연 자리를 꿰차려는 것은 노욕(老慾)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절제’, 나이 들어가시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단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쓰는 이 글의 길이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절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물맷돌)
 
[말을 많이 하면 실수가 많은 법. 슬기로운 사람은 함부로 입을 열지 않는다.(잠10:19,현대어)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말은 적게 하고 듣기를 즐겨하며, 화는 잘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약1:19,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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