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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나눔 Navi Choi............... 조회 수 37 추천 수 0 2023.10.28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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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22:1~14
이스라엘과 시리아 사이에 전쟁 없이 3년이 지났습니다. 이 무렵 유다의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을 찾아왔습니다. 이때 유다와 이스라엘은 사이가 매우 좋았습니다. 두 나라 왕가가 혼인으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나라는 서로 다투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의 적은 유다의 공동 적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시리아가 빼앗아 간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 위하여 시리아와 전쟁을 계획하였습니다. 여호사밧 역시 이 전쟁에 참전할 의지를 밝히면서 이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자고 제안합니다.
남 왕국 유다와 북 왕국 이스라엘의 관계가 좋다는 사실에서 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연대에 무조건 동의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의 평화에 이의를 답니다. 여호사밧은 아버지 아사를 닮아(대하 14:2~5) 좋은 정치를 펼친 왕으로 부귀와 큰 영예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아합 가문과 혼맥을 맺었습니다(대하 18:1). 아들 여호람의 아내로 이스라엘 왕 아합과 이세벨의 딸인 아달랴를 맞은 것입니다(왕하 8:18). 아달랴는 아합과 이세벨의 사악함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여인입니다. 여호람이 여호사밧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지만 여호람은 아버지 여호사밧과 할아버지 아사의 길을 버리고 아내 아달랴의 길, 곧 아합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 이유를 성경은 다음처럼 기록합니다. “그는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아합 가문이 한 대로 곧 이스라엘 왕들이 간 길을 갔다. 이와 같이 하여,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다”(대하 21:6). 그는 자신보다 착한 형제들을 죽이고 힘을 숭배하는 길을 걸었습니다(대하 21:13).
여호람이 병들어 죽고 난 후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하시야 역시 어머니가 제시한 아합 가문의 악한 길을 걸었습니다(대하 22:3). 아하시야가 시리아와 싸우는 북 왕국을 지원하러 갔다가 아합 가문을 심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한 예후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왕이 된 지 일 년 만입니다. 이제 유다 왕국을 지킬만한 능력 가진 사람이 유다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대하 22:7~9).
이때 아달랴가 왕의 혈족들을 모두 죽이고(대하 22:10) 6년간 유다를 다스렸습니다. 이때 살아남은 유일한 혈족이 있었는데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입니다. 아달랴의 외동딸 여호세바가 어린 조카를 몰래 빼내어 성전에 숨어 지내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므로 다윗의 혈통은 유지될 수 있었고, 다윗 언약은 이어졌습니다. 만일 이때 요아스 마저 죽었다면 다윗의 아들의 메시아 약속은 불발하였을 것입니다. 이 일촉즉발의 위기에 요아스를 지켜낸 여호세바의 공이 큽니다.
“여호세바는 여호람 왕의 딸이요, 여호야다 제사장의 아내이다. 아하시야에게는 누이가 되는 사람이다.”(대하 22:11). 여호세바는 아달랴의 딸이지만 모계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남편 여호야다 제사장의 길을 택하였습니다. 한 여인은 다윗 가문을 죽이려 들었고, 한 여인은 다윗 가문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한 여인은 모계를 따라 살다가 하나님을 대적하였고, 한 여인은 남편의 길을 걸어 메시야의 길을 예비하였습니다. 극단의 길을 걸은 두 여인이 모녀이면서도 그 간극이 너무 큽니다.
하나님, 오늘도 여호사밧의 길을 걷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세벨과 아달랴의 전통을 잇는 사악한 이들도 많습니다. 이세벨과 아달랴의 악한 가치를 거부한 여호세바의 용기와 지혜를 본받겠습니다.
2023. 10. 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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